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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출간된 책입니다.
책에는 10년후 세계, 즉 1997년경을 예측하는 것이 나옵니다. 그냥 음모론으로 취부하기엔 너무나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전에 없었던 외국의 거대자본 진출로 일류기업이 위태로와진다
- 갑자기 회사의 이름이 바뀌는 초대형 매수에 의한 기업점령의 시대
- 영원한 취직이란 옛말이고, 완전히 회사 시스템이 달라진다
- 옛사람들은 한없이 뒤쳐지게 되며, 자녀들은 완전히 변해 가고 있다
- 돈의 가치가 격변하고 오늘날의 중류의식 같은 것은 완전히 소용이 없어져 버린다
- 1989년에는 대규모의 식량 공황이...
찬찬히 하나씩 살펴보면 거의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와 IMF을 앞세운 거대자본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습니다. 그들이 외환위기를 맞이한 기업들을 사냥해 회사의 이름, 주인이 바뀌는 기업점령의 시대가 왔습니다. (물론 일본에 더 맞는 이야기이지만) 평생고용, 평생직장이란 말을 더 이상 들어보기 힘들고 직장에 대한 관념이 바뀌는 시기였습니다. 부의 쏠림이 이루어져 부의 양극화가 심해져 중산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지요.
이같은 일들이 10년전 우리가 겪었던 일들입니다. 이 일들을 20년전 10년동안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음모론이란 밎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진의를 가려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혜안을 길러야 겠습니다.
덧붙임_
현대공론사,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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