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변명보다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라

2011.06.17 09:22 行間/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자기개발

사람들은 사과를 나약함의 상징처럼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과의 행위는 위대한 힘을 필요로 한다.

앞날을 가로막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청년이 있다.
그는 17살에 자유당 청년회장, 27살에 의회에 진출하고 2002년 33살에 호주 역사상 최연소 야당 총재가 된다. 그는 젊고 외무도 준수하며 차기 수상으로 지목되던 소위 잘나가던 정치인이었다.  그의 이름은 존 길버트 브로그덴(John Gilbert Brogden)이다.

그런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수상직이 보장된 야당 총재직에 사임하고 자살을 기도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목숨을 잃지는 않는다. 무엇이 전도 양양한 젊은이를 나락의 끝으로 몰아넣었을까?

2005년 노동당 당수인 봅카(Bob Carr)가 가족과 평온한 생활을 누리고 싶다는 이유로 전격 은퇴를 선언한다. 야당인 자유당은 축제 분위기가 되고, 존 브로그덴은 마치 자신이 이제 수상이 된 것처럼 모든 사람으로부터 축하를 받는다.

며칠 후 시드니 한 호텔에서 파티가 열리고 거의 모든 정치인사들이 존 브로그덴을 수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로 그는 기분이 오고 파티가 끝난 후 호텔에 있는 바로 내려간다. 여전이 그의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고 당연히 기자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취기가 오른 그가 여기자들에게 농담을 건넨다. 한달 전에 은퇴한 봅카와 그의 말레이지아 출신 아시아계 아내, 헬레나(Helena)를 "우편으로 주문한 신부(mail-order bride)"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적인 말로 주변에 있는 기자들을 웃기려 했다.

거기다가 호주  중앙지의 여기자의 엉덩이를 만지고 또 다른 신문사 여기자에게 이렇게 "오늘밤 같이 잘 수 있어?(Are you available tonight?)"라 말 한다.

언론은 이 농담과 성희롱을 전국적으로 보도한다. 모든 미디어가 이 뉴스를 속보로 전하고 TV는 하루 종일 내내 이 뉴스를 내보낸다. 봅카의 아내에 대한 인종차별적 언사는 "단순이 농담이었다"로, 여기자의 엉덩이를 만진 것은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여기자에게 하루밤을 보내자 한 말은 "술집에서 남자의 유혹을 기다리는 여자인 줄 알았다"고 변명한다.

이것이 그의 파국의 시작이다. 그의 잘못된 언행과 그의 구차한 변병이 일파 만파로 전 호주에서 지탄을 받는다.

그는 봅카와 그의 아내에게 부적절한 언사와 잘못된 성희롱에 대한 사과를 하며 정치은퇴를 선언한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이었다. 다음날 그는 약을 탄 술을 마신 뒤 손목에 상처를 내고 자살을 기도한다.

*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실수를 하고 난 뒤에 어떻게 그 실수를 받아드리냐는 것이다.

약자와 패자들은 진심어린 사과를 할 줄 모른다. 진정한 리더만이 제대로 사과할 줄 안다.

책임의 시대에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 오바마


사과솔루션
아론 라자르 지음, 윤창현 옮김, 김호,정재승 감수/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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