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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돈 안되는 정치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통합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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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통합을 논의중이다. 이정희 민노당대표와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간에 통합 협상에서 인식의 차이로 진전이 없다. 외부적으로 보이는 것은 북한에 대한 시각 차이다. 민주노동당에서 탈당한지 4년 정도가 되었다. 탈당당시의 시각차가 해결되었는지 묻고 싶다. 아무런 해결도 없이 다시 합친다는 것은 상처를 도려내지않고 밴드로 붙이고 넘어가려는 것이다.

통합을 구하려 하지말고 진보신당은 종북정당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통합이 내년 총선을 위한 사전 포석일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어려운 집끼리 합친다고 생활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둘 다 수렁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각자 잘 사는 것이 길이다.

조승수 대표는 "창당 이래로 당 목표는 진보대연합이었다, 그 정신을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진보대연합이라는 대전제는 수긍이 가지만 4년전 탈당 시기를 돌아보면 그의 말은 설득력이 없다. '일보전진을 위한 이보후퇴'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진보신당은 민노당과의 악연의 사슬을 끊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진보신당이 독자 생존이 가능하며 앞으로의 정국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길이 될 것이다.


덧붙임_
진보신당은 종북정당에 연연하지 말라
이병익씨의 이 사설은 그의 과거 전력으로 보아 어떤 의도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작성자의 이름을 덮고 그 내용만을 본다면 나는 그의 글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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