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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유쾌한 도전 : 막연한 '인재'가 아닌 '적합한 인재'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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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된 회사 이노버스의 창업기(?)이다. 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그것은 각자의 느낌에 따라 받아드리는 것이 다를 것이다. 그중에서 벤처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박현우 대표의 인재채용에 관한 내용은 곱씹어 볼 내용이다.

책에서 다시 언급한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맥킨즈의 "인재전쟁에서 승리하는 다섯가지 원칙"은 인재전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

  1.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낡은 생각을 청산하라.
  2. 인재관리에 마케팅만큼 자원과 시간을 투입하라.
  3. 채용전략을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혁신하라.
  4. 조직의 모든 리더에게 인재 품질관리 의무를 지워라.
  5. 직원들을 평등하게 관찰하고, 차별적으로 보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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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회사는 많은 인재가 필요하지는 않다. 또한 너무 세분화된 전문분야를 가진 사람도 불필요하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막연한 '인재'가 아닌 '적합한 인재'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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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려운 것이 인재채용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채용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러한 점에서 박대표의 인재관은 "직원을 채용하여 친절교육에 힘을 쏟는 수많은 기업들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친절한 직원을 채용하면 될 것"과 뜻이 통한다. (친절교육 하지말고 친절한 인재를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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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대상자들과 일대일로 만날때,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는 우리 회사의 미래가치에 동참할 것을 거침없이 제안했다. 실제로 창업 이후 수십 명의 스카우트 과정을 거치며 당당하게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미래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인재의 마음을 움직이고 '꼭 이 회사와 함께하고 싶다'는 뜨거운 열망을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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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결같은 사람
  2. 자신의 강점을 잘 아는 사람
  3. 열정과 사랑이 있는 사람
  4. 스스로 불을 지필 수 있는 사람
  5.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사람
이노버스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꼭 이노버스만의 인재는 아니다. 더불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자. 꼭 회사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노버스의 창업사에 대해 여러가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일부는 수긍이 가고 일부는 고개를 가우뚱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내용의 사실과 진실의 여부를 떠나 공저자의 한사람인 한희진의 말에 동의한다. '다만 진실이라고 믿고' 받아들이고 싶다. 한희진의 이 책에 대한 후기는 다른 글에 대한 저자가 될 많은 이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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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이템을 기획하던 시절, 선배들은 "기사에서 팩트를 놓치면 안 돼. 작가의 감성이 아니라, 기자의 눈으로 봐야 해"라고 말했다. 팩트는 온데간데없고 감성만으로 포장된 글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집요하리만큼 질문 공세를 퍼붓는 이유도 '사실'을 좀 더 정확히는 '진실'을 알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질문하고 그 내용이 사실이라며 믿으면서 작성한 그 글이 진실인지는 솔직히 알 수 없다. 다만 진실이라고 믿고 쓸 뿐이다. (한희진)


이노버스, 유쾌한 도전
박현우.한희진 지음/라이온북스



덧붙임_
라이온북스, 2010년 10월 1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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