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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생명 사상의 큰 스승 무위당 장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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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을 만들려고 세게 당기면 내 것이 되지 않고 쏟아질 뿐이야."
장일순 선생이 무언가 자기 것이라 주장하며 가지고 싶어하는 아우 화순에게 물이 가득 담긴 대야를 당겨 보이며 한 말이다. 선생의 말은 쉽다.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말한다.

<좁쌀 한 알>을 읽고 선생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다. 제목만 보고 이 책을 들었다. 평전이라 하기엔 부족하고 전기라 하기에도 부족하다. 선생의 바람소리를 듣고 싶다면 적당하다.

선생의 다른 책을 읽기로 하였으니 이 책은 디딤돌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선생을 한 권으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은 권하고 싶지 않다. 선생에 관한 여러 책 중에서 한 권이라 생각한다면 읽어도 좋다.

이 책이 선생의 <노자 이야기>를 빨리 읽으라 말하는듯 하다. 모음글이 아닌 선생의 글을 오롯이 보고 싶은 마음 더욱 더 생긴다. 먼저 선생의 이야기 모음집 <나락 한알 속의 우주>를 주문했다.


무위당 장일순
이용포 지음/작은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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