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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뒤에 맹추위가 이어져서 설경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눈을 이고 섰는 소나무를 무겁다고 무겁다고 할텐데 그저 묵묵합니다.
소나무는 눈이고 서서 묵묵한 이웃에, 바람타는 대나무는 벌써 눈을 다 내려 놓았습니다.
사는 방법이 이렇게 다릅니다.
사는 것이 별 다른 것이 있겠는가.
그저 생긴대로 묵묵히 살다보면 어깨를 누르고 있는 눈도 지 풀에 지쳐 녹아 없어질 것이다.
생김새가 다르듯 사는 모양도 각기 다른 것이 당연한 이치다. 왜 다르냐고 묻기 전에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이철수는 이렇게 간명한 이치를 말하고 있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상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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