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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2012. 08. 23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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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시장에서 인기 있다고 말하기 민망한 현실이 가로 놓여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인문학의 인기가 주로 '고전'이나 외국의 저작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것일까? 인문학을 교양으로 소비하는 것은 인문학 본연의 의미와 관계가 없다.

인문학의 부흥이 허상이라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모두가 알고 있는 명확한 사실이다. 굳이 이택광이 불모의 인문학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런 허상과 같은 인문학의 인기가 고전이나 외국 저작에 한정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이다. 이를 이택광은 말한다.

기획력이 뛰어난 편집자보다 섭외력이 뛰어난 편집자가 더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웃지 못 할 일도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웃지 못 할 우스운 일이 아니라 현실이다. 잘못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택광은 그 해결구조를 말한다. 하지만 문제의식과 실현은 다른 문제임을 명확히 말한다. 실현은 누가해야할까?

지금 필요한 것은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정립하는 것이다. 문제의 원인이 시장 논리에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시장 논리가 인문학을 주도하는 상황은 학문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하겠다. 외국처럼 전문연구가와 대중을 이어주는 수많은 '중간작가'를 배출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할 것 같다. 어디에서 이런 문제의식을 실현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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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룸살롱’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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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도로 위 라이프 스타일, Mobile Store에 탑승하다에서 관심가는 서비스가 있다. 움직이는 도서관이다. 다만 고전적인 이동식 도서관의 관점을 벗어나 자료 및 정보들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토론과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수단을 가미했다. 생상적인 공유의 장으로 구성했다.

Productora A47 Mobile Library는 움직이는 도서관이다. 트럭을 기반으로 하여 차량내부를 도서로 가득 채운 뒤, 일반 대중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지역사회에 있어서도, 정보지식을 공유하는 문화의 장으로써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 도서대여의 기능뿐 아니라, 토론 및 프레젠테이션(학습발표)의 무대로까지 활용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수년 전부터 주 1~2회 정도 순회하는 이동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도 지역별로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점차 그 모습을 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동도서관은 책을 대여하는 조건으로 한 권당 그에 해당하는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이동도서관은 책을 싣고 다니며 나누는 ‘공유’ 정도의 의의를 가지며, 대여 외의 기타 다른 활동들이 장려되지 못했다. 여기에서 Productora A47 Mobile Library와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구태여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개개인 생활반경 내(內) 근접한 곳에서 도서에 접근할 수 있고, 개인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방대한 자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이 Productora A47 Mobile Library은 단지 책과 같은 인쇄물들의 ‘제공’에서만 그친 것이 아니다. 자료 및 정보들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토론과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수단을 가미했다. 이를 통해 지식을 확장시키고 이러한 무형의 것들을 확장시킴으로 생산적인 ‘공유’의 장으로 구성하였다는 것이다.

모바일이 핸드폰과 테블릿 같은 IT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서비스에 이동성을 가미한 모든 것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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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이 <남쪽으로 뛰어> 찰영에 복귀한다. 늘 있는 의견 차이로 발생한 문제가 해소(?) 되었으니 복귀한다는 말인데, 그건 언론용 표면적인 보도자료에 불과하다. 제작사 대표는 21일 "감독님과 나와 현장에서 다툼이 있었고, 감독님이 즉흥적으로 촬영장을 떠나신 것"이라며 "촬영을 하다보면 의견 조율이 있어야 하고, 가끔 다투고 안 맞을 때도 있는데, 내가 상황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감독님한테 결례를 했다"고 했다.

이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임순레 감독은 즉흥적 감정을 이기지 못한 경솔한 사람이다. 그간의 평과는 상반된다. 처음 임 감독은 김윤석의 연출권 침해로찰영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좋게 생각하면 배우의 자신의 배역에 대한 의견제시이고, 감독 입장에서는 연출에 대한 월권이다. 임 감독이 메가폰을 놓고 나올 정도면 입봉하는 감독은 휘둘릴 수 밖에 없고 메가폰을 던지고 나오지도 못한다. 영화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영화는 종합예술이지만 감독의 예술이다.

덩치는 커졌지만 시스템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티켓 파워가 있는 스타시스템에 의존하는 구조가 계속되면 이러한 문제가 결코 해결될 수 없으며 충무로는 결코 해결할 의지도 없다. 감독은 발에 치일 정도로 많지만 얼굴이 알려진 배우는 한정되기 때문이다.

<대부>를 찰영할 때 마론 브란도가 오디션을 보았다. 즉석에서 대부의 케릭터를 만들어 임했다. 한국에서 김윤석 보고 오디션을 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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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세레모니 파동(파동이라고 말하는 자체가 파동이다)에 대처한 대한축구협회의 꼬라지가 가관이다. 이 판국에 일본 가다니 조중연 회장 생각이 있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저 시간만 흘러가면 잊힌다는 분위기이다. 일부는 반성을 말하지만 그 반성의 기반에는 사퇴가 우선이다. 조중연은 정몽준의 수족으로 축구협회를 좌지우지 했으니 이제는 물러나도 된다. 정뭉준도 영향력을 행사할 생각하지 말하야 한다. 하지만 결단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는 꼬라지가 몇 십년을 지나도 변함이 없다. 한결같은 의지가 있다. 축구협회 수뇌부의 물갈이 없이는 한국 축구의 미래도 없다.

조광래 감독과 코치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 소송당했다.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김주성 사무총장은 계약금액보다 깍기 위해 협상을 벌인 보양이다. 조광래 감독은 창피하지도 않나. 외국인 코치에게 소송을 당하고 그에 대해 해명 자료를 내는 이 상황은 국가적 망신에 가깝다고 유하게 표현했지만 국제적으로 쪽팔린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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