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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베스트셀러를 구매하는 멍청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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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서점의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에 진입하는 데는 1주에 1000권, 하루에 150권 정도만 팔리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베스트셀러 진입 장벽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베스트셀러 판매량 감소는 책의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출판 시장의 활기가 줄었다는 적신호이기도 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출판계가 사재기 문제로 시끄러우니 베스트셀러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도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대형서점 일주일간 70권 팔렸는데 베스트셀러 1위?)

사재기 문제로 베스트셀러의 위상 또는 신뢰도가 떨어진 게 아니라 원래 베스트셀러란 ‘잘 팔리는 책’이 아니라 ‘많이 팔아야 할’ 책일 뿐이다. 베스트셀러라는 순위표에 의지해 책을 판매하는 출판사, 그것도 동조하는 동종업계 종사자의 안이함이 더 큰 문제가 아닐는지.

결국, 베스트셀러란 꼭 아니 당연히 읽어야 할 책은 아니다. 베스트셀러에 의지하지 않고 책을 고를 줄 아는 혜안을 키우는 길만이 그들이 쳐놓은 그물을 빠져나가는 유일한 길이다.


덧붙임_
베스트셀러란 많이 팔아야 할 책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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