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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장산곶매 이야기" - 백기완 출판 안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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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겨레 위대한 서사시,
아니 세계인의 위대한 이야기 문학,
장산곶매 이야기 원본이 출간되었습니다.

노나메기와 연구소 사정으로 그냥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노나메기 회원 여러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백기완 선생님은 늘 아름다운 우리말을 끄집어 내서 널리 쓰시고 계십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동아리, 새내기, 달동네, 새뚝이...)그 밖에도 많이 있습니다만 이번 책 장산곶매 이야기에도 선생님께서 끄집어 낸 아름다운 우리말은 1천5백개의 낱말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이 책을 가지겠다는 회원들께는 백기완 선생님의 친필 서명을 담아 정성껏 보내겠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책 제목 : 장산곶매 이야기 1,2권
책 쓴이 : 백기완
책 값 : 각 권당 1만5천원
두 권에 <3만원>
출판사 : 도서출판 노나메기
문 의 : 02-762-0017

<책 사실 분은>
국민:031-01-0331-930 (예금주 : 백기완)으로 보내시고 책 받을 주소와 연락처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책 보내는 우편료는 저희 출판사에서 부담합니다.

2004년 5월 12일 도서출판 노나메기



'장산곶매 이야기’ 11년만에 증보판 낸 백기완소장 - 동아일보

“우리의 말과 옛이야기는 단순한 말과 이야기가 아니라 인류문화의 어먹한(위대한) 다락(경지)입니다. 그것이 영어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세계화’라고 하는 것은 인류문화를 죽이는 막심(폭력)을 감싸는 뻔뻔스러운 사갈짓(범죄)입니다.”

원로 재야인사 백기완(白基玩·71)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 겨레의 위대한 서사시를 담은 ‘장산곶매 이야기’(도서출판 노나메기)를 11년 만에 다시 펴냈다.

이 책은 황해도 구월산에서 사는 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떠한 고난에도 목숨을 이어나가는 무지렁이들의 강인한 삶을 담고 있다. 그가 다섯 살 때부터 열세 살 때까지 어머니에게서 직접 들었던, 구전돼오는 옛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읽다보면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흥겨움이 느껴진다. 그는 “원래부터 손과 발, 눈빛 등 온몸을 이용해 이야기하는 ‘말림’ 형식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들”이라며 “우리 민족의 진정한 ‘문학’은 이런 ‘제너미’(이야기)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1993년 처음 출판됐다. 백 소장은 “당시 몸이 너무 안 좋아 내가 죽으면 우리의 옛이야기가 완전히 땅에 묻힐 것 같아 서둘러 책을 만들었다”며 “평생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장산곶매’ 이야기를 해왔는데도 아직까지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지난 3년 동안 1, 2권 분량으로 완전히 새로 썼다”고 말했다.

백 소장은 50년대 부산 피란시절 ‘달동네’란 말을 만들어 썼으며, ‘새내기’(신입생) ‘동아리’(서클) ‘새뚝이’(문화예술적 전환의 계기) 등 독창적 우리말들을 널리 퍼뜨려왔다. 이번 책에서도 돋보이는 부분은 말미에 수록된 2000여개의 우리 낱말 사전. 옛살라비(고향) 몰개(파도) 달구름(세월) 땅별(지구) 벗나래(세상) 맞뚜레(터널)…. 그가 찾아낸 우리말은 곳곳에서 주옥처럼 빛난다.

백 소장은 2000부를 찍어 필요한 사람에게만 주문판매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말과 옛이야기의 힘, 아름다움을 알아야 할 학생이나 선생님, 작가, 언론인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노나메기 출판사. 02-762-0017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몇권(?)을 사서 방문히트 이벤트라도 해야겠군요.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하여 사시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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