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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Items or Less (2006)
영화 제목이 왜 이 모양일까 보면서 많이 고민을 했다. 중반부가 넘어가면 제목의 이유를 알았다. 그녀의 그 곳에 근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나도 단순한 당신. 나처럼.
모건 프리먼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그가 주인공인 영화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딱히 그가 나온 영화가 그가 주인공이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없으니 헛갈린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가 주인공이 확실하다. 그와 스칼렛(파즈 베가 - 누군지 잘 모름. 극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급부상하는 배우라고만 나옴. 난 그녀의 웃음이 좋다. 조로에서의 캐서린 제타 존스의 미소를 보는 것 같다.)이 나오니 주인공임에 틀림없다. 자우지간 영화는 말이 많다. 끊임없이 주절된다. 그 주절됨이 좋다. 이 영화가 좋은 이유는 그 하나이다. 끊임없이 주절되며 사람을 혼돈시키고 또 그 혼돈에서 그의 매력으로 넘어간다.
영화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너의 자신은 참으로 위대한 존재이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너 자신 뿐이다. 그러니 너 자신을 믿으라.
음악도 단촐하다. 중간에 랩이 나오지만 누구인지 잘 모르고 영화 중반에 흐르는 Paul Simon의 Duncan이 영화의 전체를 이끌어 가는 느낌이다.
덧붙임_
첨부한 음원이 저작권 위반으로 플레이가 안되는군요. 할 수 없이 YouTube의 힘을 빌었습니다. (2010. 09. 17)
송숙희의 <쓰는동안>에 이 영화가 언급되어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영화는 아마도 2007년 5월에 본 것 같습니다. 처음 포스팅이 2007. 05. 21에 등록했더군요. 3년동안 잊고 있던 영화입니다. 당시에는 무척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본 영화인데 말입니다.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진 영화를 책에서 다시 나에게 일러주는군요.
송숙희가 영화에 나온 내용을 적은 글을 다시 인용해 봅니다.
당신의 정말 소중한 10가지를 적어보세요.
당신 절대 거부하고 싶은 10가지를 적어보세요.
이 영화 다시 한번 보아야겠습니다. 그때 느꼈던 잔잔한 감동이 3년이 지난 지금도 같을까요?
정말 나에게 소중하고 소중한 10가지를 간직하고 싶습니다. 먼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지요. 그것을 찾아가는 여행에 떠나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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