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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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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모든 직장 조직을 'SSKK' 한마디로 정의했다.
그 의미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깐다'라는 뜻

회장님의 방침을 받는 것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것이 관료가 되면 더 하지 않을까?

  어떤 관료 - 김남주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

  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

  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주사로 승진했다
  남달리 매사에 정직했기 때문이다

  자유당 시절에 그는 도청과장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성실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시절에 그는 서기관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공정했기 때문이다

  민정당 시절에 그는 청백리상을 받았다
  반평생을 국가에 충서하고 국민에게 봉사했기 때문이다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아프리칸가 어딘가에서 식인종이 쳐들어 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한다 하더라도
  한결같이 그는 관리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게는 봉사를 일념으로 삼아
  근면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고 공정하게!

한 증권회사 사장실. 부장이 "회사 여직원들이 다 어디 갔느냐"고 묻자 사장 왈, 모두 제주도에 갔단다. "늦둥이를 낳은 회장 사모님께 미역을 따 올리기 위해 모두 해녀가 됐다"는 이야기다.

오전 2시, "왜 아직도 퇴근을 못하느냐"는 직원의 불평에 사장은 "회장님이 아직 퇴근을 안 하셔서"라고 한다. '테트리스'에 빠진 회장님이 끝에 넣을 '길쭉한 게' 나오지 않아 6시간째 게임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

하루는 김 대리에게 차범근 감독을 만나러 가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국제전화비를 절감하라"는 회사 차원의 지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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