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 그 뻔뻔함의 끝은 어디인가?

'설훈'이란 이름으로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HQ에게는 약간의 애증이 있었으므로 글을 쓴 것이었다. 설훈과 손잡은 孫 - 앞이 안보인다

설훈은 "비판하든 말든…. 내가 그렇게 큰 비판을 받아야 할 존재인가" 라고 말하며 "입증만 안됐을 뿐 명백한 진실이었 던 만큼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뻔뻔하다. 자기의 결백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누구를 도우며 '국민의 뜻'을 함부로 말을 할 수 있나.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항상 국민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뜻을 따르는 분으로, 저는 손 전 지사를 지원하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자기가 국민의 뜻을 대변한다고 말을 하는것인지 DJ가 국민의 뜻이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오만함이 하늘을 찌른다.

HQ가 이번 대선에서 성공을 하든 안 하든 정치를 계속한다면 HQ캠프의 "설 전 의원이 선거를 잘 알아서 받아들인 것"라는 어설픈 변명을 하지 말고 설훈같은 인간을 같이 하는 것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설훈은 MBN인터뷰에서 HQ도 이회창에 대한 수수 의혹에 무죄라는 것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설훈은 "그러니 이렇게 캠프에서 같이 하는것 아니냐. HQ도 다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 점에 대하여 HQ는 답변을 하여야 한다.

설훈 "국민 뜻이 DJ 뜻"[매일경제]

최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캠프에 합류 한 설 훈 전 민주당 의원은 30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항상 국민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뜻을 따르는 분으로, 저는 손 전 지사를 지원하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동교동계의 막내 격인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손 캠프행 과 김심(金心: 김 전 대통령의 의중)의 연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D J는 `누가 지지를 더 많이 받느냐`면서 항상 국민의 뜻을 물었지,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분이 아니다.

결심을 굳힌 뒤 간접 전달했지만 사전에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손 전 지사의 경기지사 시절 밤에 관사로 찾아가 `한나라당에서는 백날 해봐야 안되니 이 쪽으로 오라`고 권유했고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창준위 발족 직후 지원 의사를 캠프에 전달했다"며 "(범여권내) 기존 후보들로는 도저히 안된다 고 생각했다.

이미 호남지역에서도 60% 지지율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손 전 지사의) 정통성에 대한 지적은 당연히 나오겠지만 과거 활동이 나 주장은 한나라당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제자리를 잡은 것"이라며 "(한나라 당 당시 행적에 대해선) 적당한 기회가 있을 때 손 전 지사가 입장 표명을 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도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대통합 합류 여부에 대해 "박 대표의 입장 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마지막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창당일인 다음달 5일 이전 합류하는 것만이 국민의 소리를 듣고 나라와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만 달러 수수의혹을 제기했다가 유죄가 확정된 것과 관련, "입증만 안됐을 뿐 명백한 진실이었 던 만큼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