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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병 : 코카콜라의 또 다른 성공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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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님의 '코카콜라는 원래 소화재였다'라는 포스트를 보고 몇가지를 느끼게 되었다. 맥도널드나 스타벅스의 경우도 같다. 

1.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나쁜 의미는 아님)
2. 브랜드 하나만으로 이렇게 성공할 수 있더라.

코카콜라의 성공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병의 모양이다.

코카콜라의 병은 누가 디자인했고 어떻게 해서 병의 모양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하는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병의 디자인은 미국의 루드라는 젊은이에 의해 고안되었는데,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중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하고 신문 배달, 심부름꾼 등을 거쳐 병 공장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루트에게는 주디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주디가 오려 온 신문 광고에는 새로운 음료인 코카콜라의 병 모양을 현상 공모한 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당선작은 최고 600백만달러를 상금으로 주겠다고 하는 광고가 적혀있었다.

그렇지만 광고지에 병의 디자인에는 조건이 있었다. 광고지에는 이렇 쓰여 있었다.
"병의 모양이 예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으며, 보기보다는 콜라의 양이 적게 들어가는 병이라야 한다."

그 후 루드라는 젊은이는 회사를 그만두고 디자인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6개월 후 그녀가 루드를 찾아갔을 때 그는 아무것도 해 논 것이 없었다. 루드는 주디를 본 순간 번쩍이는 영감을 얻어서 그녀의 모습을 빠르게 스케치하고는 작업에 들어갔다.

루드가 디자인한 것은 그녀가 입고온 그 당시 유행하던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주름치마를 입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루드는 병의 모양을 생각해냈던 것이었다. 루드에 의해서 만들어진 코카콜라병은 모양도 예쁜데다 물에 젖어도 밑끄러지지 않고 콜라의 양도 적게들어 갔다. 이렇게 하여 코카콜라의 병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그 모양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

산타클로스를 내세운 초창기의 콜라 광고와 처음 콜라를 만든 존 펨버튼, 1910년대의 콜라 병, 뉴욕 시내에 등장한 코카콜라 네온사인(왼쪽부터).

덧붙임_
코카콜라를 개발한 존 팸버튼은 코카나무 잎에서 코카인을, 콜라나무 잎에서 카페인을 추출해 처음 이 음료를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중독성이 있는 코카인은 1902년에 사용이 중지됐다. 코카콜라의 함유성분을 밝히라는 미 정부의 주장에 대해 코카콜라측은 "99.5%가 설탕과 물로 이뤄졌기 때문에 나머지는 너무 미미해 밝힐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코카콜라의 제조비법은 아직도 몇몇 사람만이 아는 극비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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