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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 코카콜라의 또 다른 성공 요인 풍림화산님의 '코카콜라는 원래 소화재였다'라는 포스트를 보고 몇가지를 느끼게 되었다. 맥도널드나 스타벅스의 경우도 같다. 1.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나쁜 의미는 아님) 2. 브랜드 하나만으로 이렇게 성공할 수 있더라. 코카콜라의 성공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병의 모양이다. 코카콜라의 병은 누가 디자인했고 어떻게 해서 병의 모양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하는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병의 디자인은 미국의 루드라는 젊은이에 의해 고안되었는데,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중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하고 신문 배달, 심부름꾼 등을 거쳐 병 공장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루트에게는 주디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주디가 오려 온 신문 광고에는 새로운 음료인 코카콜라의 병 모양..
카메라에 대한 그리움 :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이미지프레스 지음/청어람미디어 예전 필카를 클래식카메라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 물론 일반적인 자동 필카는 아니다. 거의 수동 필카들이다.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나의 아름다운 클래식카메라 디카때문에 필름이 그리워 질때가 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카메라에 대한 욕구가 솟아 오른다. 얼마전 풍림화산님이 LUMIX DMC-LX1을 샀다는 포스트를 보고 또 만나서 카메라를 보니 구매의 욕구가 올랐다. 디카를 구매한지 4년이 넘어갔으니 ㅎㅎㅎ. 장인들의 손길이 묻어있는 카메라를 만지고 그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얼마전 포스팅에서 눈길을 끌었던 Rollei 35를 이 책에서 다시보고 확 끌리게 되었다. 가격도 생각만큼 비싸지 않다. 하지만 선뜻 손이 가지않는다. 사고나서 ..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정승익 지음, 구성수 감수/한빛미디어 사진의 황금분할을 알고 배치를 한다면 초보자를 벗어나기에 쉬우리라 보인다. 절대적인 공식은 아니지만 좋은 구도를 갖는 사진을 찍는다면 다른 사진보다는 보기가 좋아 보일 것이다. 구도는 좋은 사진을 위한 절대적 공식이 아니다? 다만 가이드라인을 할 뿐이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는 초보자에게 자기의 사진이 왜 문제인지 다른 사람의 작품이 왜 좋은지를 알게 해주리라 생각된다. 구도를 결정하는 3가지 기본 요건 1. 구성이 돋보이게 2. 주제를 명확하게 3. 화면을 단순하게 좋은 사진은 좋은 구도에서 나온다! 1. 구도는 사진촬영의 기본 틀이다! 사진촬영이라는 것은 사진가의 창조적 활동에 의해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기에 반드시 구도를 지..
그 사람이 없는 것은 세계를 잃는 것 기억 - 문정희 한 사람이 떠났는데 서울이 텅 비었다 일시에 세상이 흐린 화면으로 바뀌었다 네가 남긴 것은 어떤 시간에도 녹지 않는 마법의 기억 오늘 그 불꽃으로 내 몸을 태운다 빈자리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서울이 텅 비었다'는 시인의 말처럼 아무도 없다. '내 몸을 태'우며 떠난 '한 사람'을 그리워 한다. 세계를 한 사람으로 축소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없는 것은 세계를 잃는 것 아닌가. 그러나 영원에 버금가는 기억이라는 것이 있다. 그가 떠나고 남긴 것은 마법의 기억, 그것만으로 다시 세계를 되찾는 것이 시인의 기억이다. 어쩌면 그 기억이 한 사람의 존재보다 더 크고 뜨거운 불꽃이 되지 않으리오.
수도정진중 : 출가하는 새 나를 찾아가는 길은 언제나 고통이 따른다. 존재에 대한 고민은 '생후의 거센 바람 속으로' 나를 찾아가야 한다. '자기의 자취를 남기지 않'으며 '자기의 투영이 없'으며 '자기의 체취도 없다'. '영영 빈 몸으로 빈털터리로 빈 몸뚱아리 하나로' 나를 구원하여야 한다. 出家하는 새 - 황지우 새는 자기의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자기가 앉은 가지에 자기가 남긴 체중이 잠시 흔들릴 뿐 새는 자기가 앉은 자리에 자기의 투영이 없다 새가 날아간 공기 속에도 새의 동체가 통과한 기척이 없다 과거가 없는 탓일까 새는 냄새나는 자기의 체취도 없다 울어도 눈물 한방울 없고 영영 빈 몸으로 빈털터리로 빈 몸뚱아리 하나로 그러나 막강한 풍속을 거슬러 갈 줄 안다 생후의 거센 바람 속으로 갈망하며 꿈꾸는 눈으로 바람 속 내일의..
늦가을 - 김지하 슬픈 베아트리체 - 조용필 늦가을 - 김지하 늦가을 잎새 떠난 뒤 아무 것도 남김 없고 내 마음 빈 하늘에 천둥소리만 은은하다. 이제 11월 가을은 언제 왔는지 모르게 가을은 떠나가고 있다. 가을은 항상 우리에게 쓸쓸함을 남긴다.
새들은 죄가 없다 : 대마초는 죄가 없다 새들은 죄가 없다 가축처럼 갇혀 식구통으로 넣어주는 밥을 먹고 밥알로 빚은 몇 알갱이의 희망 철창 밖, 얼어붙은 햇살을 쪼아대는 새들에게 던진다. 푸른 공기를 풀어놓으며 일제히 비상하는 새들의 자유는 얼마나 눈부신가 새들은 죄가 없다 마리화나를 피워도 새들은 새를 조롱에 가두지 않는다 피해자 없는 이상한 범죄에 관하여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몸인 모순에 관하여 반성문을 쓰라는 변호사를 욕해보지만 나는 양심수처럼 당당하지 못하다 인간은 스스로를 파멸시킬 권리도 있다, 라고 프랑스와즈 사강처럼 말하지 못한다 마자(대마의 씨)를 쪼아 먹는 새들조차 죄가 되는 나라에서 마리화나가 해롭다 아니다의 문제는 아니라 권력이 왜 통제를 하는 것이 왜 그래야만 하는지. 그로 인하여 인간의 상상력과 자유를 얼마나 통제 하는지..
모략의 기술 : 모략의 즐거움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자 황제였던 측천무후는 황위를 찬탈하고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처형한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여황제의 신하였던 관리 내준신이 지은 것이 "나직경(羅織經)"이다. 여황제 측전무후는 "죄를 조작하여 선량한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 이 책을 지은 목적이니 세상 사람들이 읽지 못하게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나직경은 소실되었다가 발견된 것을 마수취안이 새로 정리하였다고 한다. 사실 제목에 낚기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제목과 다르게 재미가 없다. 내가 이렇게 전개되는 책을 지루하게 생각하여서 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책에는 남의 모략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한 것은 새길 만하다. 책의 내용은 별로없고 목차 부분에 나와있는 귀절은 맘에 와 닿는다. 남을 모략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누가 융합을 주도하는가? : 미디어 삼국지 미디어 삼국지 - 미디어 환경변화를 읽는 하나의 시각 며칠 전 TNC에서 받은 책이다. SERI연구에세이 시리즈 중 하나이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역셜적으로 '기자'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고 있다. 기자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나도 그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소망이 담긴 명제이다. 하지만 현재는 개인은 1인 미디어를 즐길 뿐 굳이 기성 언론의 장에 들어서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개인들에게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더 이상 감동을 주지 못한다. 오마이뉴스의 한계이고 앞으로의 나가야 할 방향이 보여주는 것이다. '대안언론'으로 미디어 산업의 전반을 흔들고자 하는 오마이뉴스와 비숫한 미디어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준다. 정통적인 미디어와 신규 비지니스세력 그리고 개인 미디어 세력간의 삼국통..
읽는 중이거나 읽을 책 책을 읽는다는 것은 꼭 정해진 대로 되지 않는다. 모든 인생이 비슷하겠지만 정해진 순서로 되질 않는다. 기존에 읽었던 책과 아직 읽지 못한 책을 적어 읽어 보려고 한다. 계속적으로 추가되고 수정 되어야 할 것이다. 토요일에 책이 몇 권 더 생겨 읽어야 할 책이 더 많아졌다. 읽는 순서를 이벤트의 책부터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꼭 지킬지는 모르겠다. 빨리 리뷰를 하는 것이 도리로 생각되니 그리 할 것이다. 지금 읽고 있다. 제목에 낚시질을 당하여 읽고 있다. 제목만 바뀐다면 체세술 책으로 무난하리라 보인다. "모략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모략으로 살아 남는 법". 집에 있은지가 꽤 오래 되었는데 읽지 못하고 있는 책이다. 장하준 교수의 신간이다. "신자유주의"에 관하여 어떠하게 생각하여야 할지 궁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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