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쩡쩡 참나무 얼어 터지는 날 —앞서서 나가신 님, 민중의 배짱 백기완선생 추모시 백기완(白基琓), 1932년 1월 24일~2021년 2월 15일 쩡쩡 참나무 얼어 터지는 날 —앞서서 나가신 님, 민중의 배짱 백기완선생 추모시—김태철(시인)벗이여 쩡쩡 참나무 얼어 터지는 날 새벽녘 향불 내음마저 떠나고 나 떠나는 꽃상여 소리에 울지 말아요 민중 승리의 맨 마루에서 우주의 깊이보다 더 깊은 민중의 배짱에 무지개 불을 지펴줘요 인류 최초로 돈과 분단과 학벌과 엘리트라는 저 제국의 공고한 벽을 허문 육개장처럼 얼큰하고 알싸한 일하는 사람들의 배짱과 그 맵고도 독한 노동 존중의 절정을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않게 노래, 노래를 해 주오여러분 혁명이 뭔 줄 아시죠 세상 사람들은 손바닥을 확 뒤집는 거이 혁명이라 하지만 난 혁명이란 손바닥에 흙 한 줌 고이 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