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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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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깐다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 조직을 'SSKK' 한마디로 정의했다. 그 의미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깐다'라는 뜻 회장님의 방침을 받는 것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것이 관료가 되면 더 하지 않을까? 어떤 관료 - 김남주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 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 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주사로 승진했다 남달리 매사에 정직했기 때문이다 자유당 시절에 그는 도청과장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성실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시절에 그는 서기관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공정했기 때문이다 민정당 시절에 그는 청백리상을 받았다 반평생을 국가에 충서하고 국민에게 봉사했기 때문이다 나는 확신하는 바이..
사로잡힌 악령 요즈음 신문을 보고있으면 왜 10년도 넘은 소설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초판이후에 사라진 단편소설. 하지만 힘이 없는 악은 의미가 없다. 악이 악다워지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완숙한 악은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면 파괴되지도 절멸되지도 않는다. 이 말이 머리를 맴돈다. 누구를 떠 올리는 것은 무리한 억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누구나 생각은 다르다. 그렇지만.... 세상의 모든 사물과 마찬가지로 악도 태어나고 자라고 성숙하고 늘고 죽는다. 악의 태어남은 여러 외형을 가지지만 거짓과 뻔뻔스러움과 천박한 허영은 그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힘이 없는 악은 의미가 없다. 악이 악다워지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권력이든 물리적인 폭력이든 재력이든, 지식이나 기술 혹은 특수한 재능이든 상대를 강제하거나 마비시킬..
다시 보는 한국 경제발전 모델 다시 보는 한국 경제발전 모델 1년 전 유네스코에 부임할 당시에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한국의 경제.정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따로 별로 소개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제3세계에는 한국의 발전경험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만나본 수많은 제3세계의 사회과학자.시민운동가.관료 등은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익히 알고 있었고 이를 배우고 싶어했다. IMF와 한국 좌파정권의 합작 지금까지 미국 중심의 사고에 젖어있던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시장만이 효율적이고 정의롭다는 '워싱턴 컨센서스'의 주류 앞에서 한국의 발전모델은 사실 늘 뭔가 죄 지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차적으로는 그 경제발전 모델의 뒤에 독재정..
미친놈의 세상 2 세상이 미친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세상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주위를 맴도는 주변인(?)인지도 모르겠다.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국회 탄핵을 한다고 해도 난 니들보다 상대적으로 깨끗하니 니들 맘대로 해보라는 사람 온통 세상이 온통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미치지 않는 길은 내가 먼저 미쳐 버리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오늘은 소주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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