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세훈은 왜 늘 랜드마크를 꿈꾸는가 사람은 변해야 한다.아니, 적어도 질문은 변해야 한다. 곰탕도 아니고 같은 말을 20년 동안 반복한다면, 우리는 그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신념이 확고한 사람일까, 아니면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사람일까.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20년 전에도 랜드마크, 지금도 랜드마크다. 한결같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멈춰 있다고 해야 할까. 2000년대 중반 한국 도시행정은 ‘상징’에 매혹돼 있었다. 청계천 복원 이후, 도시는 하나의 거대한 구조물로 기억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고, 많은 정치인은 도시를 삶의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로 보기 시작했다. 오세훈 시장의 2006년 취임사는 그 시대의 욕망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뉴욕과 같이 경제가 활기찬 도시, 파리와 같은 문화의 도시, 런던과 같.. 랜드마크가 있는 도시를 꿈꾸는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디자인도시,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제가 꿈꾸고 희망하는 서울은, 뉴욕과 같이 경제가 활기찬 도시, 파리와 같은 문화의 도시, 런던과 같은 품격있는 도시, 밀라노와 같은 패션의 도시, 시드니와 같은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있는 도시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한데 이루어져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도시, 서울만의 고유한 것으로 세계무대에 승부하는 특별한 브랜드가 있는 세계도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사 중, 2006년 6월)'랜드마크'를 만든다고 한다. 랜드마크는 내가 외친다고 하여서 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이가 불러주어야 한다. 남이 하니 나도 해야한다는 또 임기중에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조급증을 만든다. 이상한 청계천 - 어느정도 인정한다. - 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