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 듣고 느낀 한 마디

(15)
건국이 우리 문명사의 대전환 과정이라니...개뿔 “건국은 우리 문명사의 대전환 과정이었다.”라고 말한다. 조선일보의 이승만 살리기와 맥을 같이 한다. 이승만과 건국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제헌의회에서 이루어진 제1공화국 헌법을 이승만의 공이라고 말한다. 건국을 1987년 6월 항쟁까지 연결하는 대단한 연구 결과이다. 직선제 복원을 말하지만, 이승만을 처음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은 제헌국회의 간선제이지 직선제가 아니다. 서울대 교수의 말이다. 논리의 비약이며 결론을 정하고 과정을 끼어맞춘 것에 불구 하다. 도대체 무슨 논리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영국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말처럼 이성적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애초에 비이성적이거늘... 개뿔 절대 이성적으로 설득해 남의 편견을 없애려 들지 마라. 애초에 편견을 갖게 된 이유가 비이성적인데, ..
네이버가 주는 달콤한 사탕에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다 때로는 한 권의 책보다 사전이 개념 정리에 유용할 때가 많다. 여러 권이라면 더 좋다. 이러한 면에서 인터넷이란 유용한 존재이다. 네이버가 주는 달콤한 사탕에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다. 네이버에 얶매여 다른 좋은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있다."네이버의 불공정한 검색 방식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법복제한 자료를 네이버 내부에 쌓고, 정작 콘텐츠를 생산한 사람이나 다른 인터넷 사이트는 굶어죽는다." 이로서 네이버가 쳐놓은 ‘그물’ 안에서 해결된다. 편하니까 이용자들은 몰리고, 네이버라는 ‘가두리 양식장’ 안에는 더 많은 콘텐츠가 쌓이고, 다시 네이버 쏠림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진다. ‘네이버 제국’ 뭇매 자승자박인가 재갈물리기인가라는 질문은 무색하다. 현재 언론(조중동)과 네이버의 상황을 가장..
책 장사꾼은 여느 장사꾼과 다르다 “여느 장사꾼들과는 분명 다른 분들이니까?”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기자는 이렇게라도 그들에게 읍소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조소 섞인 웃음을 보내는 것일까? 자체적인 콘텐츠로는 자생할 수 없다고 보이는 어떤 집단이 다른 것에 빌붙어 (좋은 말로 하자면 공생하며) 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레미제라블》, 지금은 《위대한 개츠비》이다. 기존에 나와 있던 책은 18개월 10% 할인이라는 규제를 벗어나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한다. 기왕에 찍어낸 것이고 많이만 판다면 대부분 이익이 된다. 이런 호재를 다른 출판사가 놓칠 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18개월이란 족쇄가 있다. 이 족쇄를 교묘히 피해 많은 책을 판 출판사가 있다. 세계문학 전집을 발행하며 18개월에 적용되지 않는 실용서로 신고했다...
우리 아이는 행복하다고 생각할까? 아이의 행복과 조화로운 성장에 가장 결정적이라는 ‘놀기’의 면에서라면 독재자 시절보다 못한 걸 넘어 비참한 지경이다. 독재자의 시절에는 아이가 오후 내내 뛰어놀았지만 이제 아이는 뛰어놀기는커녕 오후 내내 혹은 밤늦도록 컨베이어 벨트 위의 부품처럼 학원을 돌며 시들어간다. 왜 아이들은 독재 시절 아이들보다 행복하지 않을까? 김규항은 묻는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했다. 학원 안 가고 길거리에서 뛰어논다고 행복할까? 학원 다니는 아이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가? 아이의 부모는 그때 행복했을까? 개그처럼 단지 ‘그때가 좋았지’일 뿐인가? 진보적인 시민은 체벌이나 억압적 교육 같은 권위주의 교육엔 단호히 반대하지만, 아이가 학원을 돌며 시들어가는 신자유주의 교육 상황은 ‘어쩔 수 없는 ..
글은 오래 멀리 전해져서 가리거나 마멸시키지 못한다 대체로 마음은 한 치 가슴속에 감추어져 있고, 말은 깜짝할 사이에 나오는 것으로, 마음은 허물이 있더라도 사람이 혹 다 보지 못하고, 말은 실수가 있더라도 또한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글이란 그렇지 못하여 한 번 먹물로 종이에 쓰면 오래도록 멀리 전해져서 이미 가리거나 마멸시키지 못한다. 찌라시 기사가 난무한다. 기자 이름별로 기사를 볼 수 있다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글을 쓸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낚시질하는 기사를 보면 신문사를 이름을 본다. 하지만 정작 그 주체는 그 기사를 쓴 기자가 책임져야 한다. 그게 자신의 의사와 무관할지라도. 사실 이런 경우는 없겠지만. 기자만이 아니다. 많이 배웠다는 (가방끈이 길다는 것 외에는 어떤 의미도 없겠지만) 먹물도 더 했으면 했지 결코 덜 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