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일순 선생의 수묵전이 오늘까지다 오늘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무위당의 수묵화를 전시한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하는 일도 없는 데 선생의 전시회를 몰랐을까.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꼭 가봐야겠다. 주말에 파주 북소리에 다녀왔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이곳을 갔을 것이다. 책 축제가 일반인에게는 그저 리퍼 도서나 재고 책 구매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출제자의 의도와 상관없는 답안지를 내는 학생 같다. 각자 따로 노는 느낌이다. 이 공식적인 이름이다. 선생의 글과 수묵을 실제로 본 적이 없다. 책에서 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귀가 있는데 실제로 볼 수 있을까?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내가 좋아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생은 말은 간명하고 쉽다. 친구가 똥물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바깥에서 선 채 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