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년 4월 2주 새로 나온 책 “역사에서 전하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되고,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그것을 대해야 한다.”조조에 대한 이런 새로운 해석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 이 책 『삼국지를 읽다』의 저자 여사면이다. 역사학자 여사면은 『고사변』(古史辯)으로 대표되는 의고파(擬古派)의 한 사람으로, 옛것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답습하기를 거부하고 과거의 문헌을 고증해 진실을 찾아내고자 하는 학자 중 하나였다. 그는 『삼국지』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문헌을 바탕으로 새롭게 자기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 『삼국지를 읽다』는 그의 이러한 관점을 요령 있게 잘 담아낸 책이다.통상 조조에 대한 평가를 언급할 때면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조조는 지략이 많고 원대한 뜻을 가졌으며 때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