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출판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과 놀다 보면 읽게 된다 미안하지만, 책방으로 사람을 이끌겠다는 저자의 바람은 빗나간다. 이 책은 이미 책과 놀고 있는 사람을 향하기 때문이다. 읽지 않아도 서가에 꽂아두고 싶게 만들겠다는 의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을 집어 드는 독자라면 이미 그 즐거움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10년 넘게 헌책방을 지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책과 노는 스무 가지 방법을 건넨다. 책을 읽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필사를 하려면 읽어야 하고, 서평을 쓰려면 더더욱 읽어야 한다. 몇몇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결국 읽는 행위로 되돌아온다.그래서 이 책의 제안은 어딘가 모순처럼 보인다. 읽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다시 읽는 쪽으로 이끈다. 하지만 이 모순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