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성 190 - 김영승 반성 190—김영승쓸쓸하다. 사생활이 걸레 같고 그 인간성이 개판인 어떤 유능한 탈렌트가 고결한 인품과 깊은 사랑의 성자의 역할을 할 때처럼 역겹다. 그리고 보통 살아가는 어리숙하고 착하고 가끔 밴댕이 소갈딱지 같기도 한 이런저런 모습의 평범한 서민 역할을 할 때처럼. 그보다 훨씬 똑똑하고 세련된 그가 그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도색적인 그가 수줍어한다거나 이웃에 대해서 작은 정을 베풀고 어쩌구저저구하는 역할을 할 때처럼. 각자 아버지고 어머니고 선생이고 아내고, 어쨌든 이 무수한 탈렌트들과 나는 살아야 한다. • 세상에는 속과 겉이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다. 가면을 쓰고 고결한 척, 세련된 척 살아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추악한 사람도 적지 않다. 이중인격자라고 위선자라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