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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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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 2008. 02. 29 00_ All You Need Is Love - Beatles 01_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패러다임 01)이란 책이 있다. 지식인의 위선을 꼬집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다. 읽을 목록에 추가다. 책 읽는 문화가 시들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교양인'의 필수덕목으로 불리는 현실에서 책읽기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대화에서 언급되는 책들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거나, 얘기만 들었거나, 대충 읽었거나, 읽었는데도 내용을 거의 잊어버린 경우의 '죄책감'과 '수치심'은 누구나 경험한다. 그래서 "당신 이 책 읽었어요?"라고 묻는 것은 지식인 사회에서 일종의 금기다.저자는 안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을 들려주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책 읽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찾아갈 수 있는 책..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 2008. 02. 05 00_ 사랑밖엔 난 몰라 - 심수봉 01_ 야후, MS·구글과 '양다리' 매각 협상 : 현실적으로 어렵다. 몸값을 올리기 위한 언론 플레이로 보인다. 문제는 독점, 즉 지나친 시장 장악력이다. 구글이 야후를 인수할 경우 독점 문제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MS도 야후 인수가 인터넷 접속 소프트웨어인 익스플로러, 운용체제(OS)인 '윈도XP'와 '윈도비스타', MSN라이브 서비스 등과 연계됐을 때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은 독점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구글은 이 같은 점에 주목해 MS의 야후 인수에 제동을 걸고 있다. 데이비드 드러먼드 구글 부사장은 3일 블로그를 통해 "MS가 컴퓨터(PC) 시장에서 발휘한 독점적 영향력을 인터넷으로 확대시키려 한다"며 "MS가 야후..
어떻게 하여야 하나 어딘가를 몹시 가보고 싶다면... 그것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 한다면... 그것이 생의 마지막이라 느낀다면.... If You Go Away - Rod Mckuen 어떻게 하여야 하나...
그 사람이 없는 것은 세계를 잃는 것 기억 - 문정희 한 사람이 떠났는데 서울이 텅 비었다 일시에 세상이 흐린 화면으로 바뀌었다 네가 남긴 것은 어떤 시간에도 녹지 않는 마법의 기억 오늘 그 불꽃으로 내 몸을 태운다 빈자리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서울이 텅 비었다'는 시인의 말처럼 아무도 없다. '내 몸을 태'우며 떠난 '한 사람'을 그리워 한다. 세계를 한 사람으로 축소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없는 것은 세계를 잃는 것 아닌가. 그러나 영원에 버금가는 기억이라는 것이 있다. 그가 떠나고 남긴 것은 마법의 기억, 그것만으로 다시 세계를 되찾는 것이 시인의 기억이다. 어쩌면 그 기억이 한 사람의 존재보다 더 크고 뜨거운 불꽃이 되지 않으리오.
대화 세상사는 데는 대화가 필요하고 어떤 사랑도 대화의 부재를 견뎌낼 수 없다. 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차라리 시를 가슴에 묻'을 수만 있다면 : 정희성을 생각하면서 나는 나의 말로부터 해방되고 싶고, 가능하다면 나 자신으로부터 해방됐으면 싶다. "신동엽의 노트를 열다"을 포스팅하면서 신동엽을 생각하고 다시금 시집을 꺼내 보았다. 먼지가 뽀얐게 묻어있는 시집들이 안타까워 보였다. 한때는 '詩의 시대'라고 하였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詩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정희성. 그를 알게 된지가 벌써 20년하고도 수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시집 4권을 내었다. "답청(1974- 재간 1997)", "저문 강에 삽을 씻고(1978)",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1991)" 그리고 "詩를 찾아서(2001)"이다. 詩를 찾아서 정희성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정희성이 나에게 준 가장 강한 두가지 인상은 74년 받은 것이다. 그 첫째는 어느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그가 대학원을 수료하..
사랑이 변한다는 것은 나도 예전엔 사람이.. 사랑이.. 변하는 줄 알있는데 지나고 보니 그저 시간이.. 흐른거더라. [오월엔 결혼 할거야 中] 오늘은 첫 만남을 기억 속에서 찾는다 미래를 그대 손에 맡기고 시작했던 행복은 언제나 꿈 꿀 수가 있었어 그대만 내 손을 놓치 않는다면 괴로운 고통의 날에도 사랑은 시가 되어 난 노래 불렀지 그 곳엔 항상 그대 있기에 아름다운 참세상이 거기 있을 테니까 언제나 기다림의 날들은 날 지치게 했지만 그대의 작은 위로로도 난 모든 걸 얻었어 스치는 들판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것이 진정 축복이길 바랬어 만약에 내가 먼저 죽으면 잘해주었던 일들만을 기억해주오 한 바람 불어라도 올테요 내 영혼이 두 뺨이라도 어루만지고 갈테요 그대가 다시 사랑에 빠지면 그때도 난 기꺼이 기도할 테지만 자그만 그..
'사랑'이 아닌 '악연'으로 돌아온 곽경택. '사랑'이 아닌 '악연'으로 돌아온 곽경택. 추석에 별로 볼 영화가 없어 '사랑'을 보았다. 어린시절 단상이 흘러가고 - 그 가운데 이휘향(박시연의 母)의 응시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훌쩍 커버린 주진모. 주진모와 박시연이 '사랑'을 한다는데 개연성이 부족하다. 왜 사랑인지(물론 나중에 주진모가 설명하지만 부족해 보인다.) 우연을 가장한 짜여진 각본으로 둘(주진모-박시연)을 만나게 하는건지. 왜 둘을 남기기 위하여 극단적으로 치닫는지 모두 의문이다. 영화를 잘 표현한 카피이며 주진모의 대사 한 마디. 지랄같네... 사람 인연... 내가 보기엔 '사랑'이기보다는 질긴 '악연'이다. 왜 둘이 아니 주진모가 사랑을 하게 되었을까? 박시연은 그 사랑을(연모?)를 받아 드린것인가? 영화가 전개되면서 '친구'..
사랑과 집착의 상관관계 이기적으로 행동하라. 이기적인 선택이 가장 남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선택이 되는 것이다. 사랑 할 시간은 많지 않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살기도 짧은 시간이다. 서로를 미워하지 말자. 사랑의 끝이 집착인가? 집착의 끝이 사랑인가? 사랑밖엔 난 몰라 - 심수봉 이기적으로 사랑을 택하는 것이 거짓말보다 낫고 어차피 상대 역시 거짓말이 거짓말임을 아는 한, 이기적인 선택이 가장 이타적인 선택일 수 있다 [네 마음 가는 대로 하라] 인간의 죄 중 가장 달콤한 죄는 간통이다 “섹스가 왜 나쁘니. 섹스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란다. 하지만 타인을 해치거나 이용하기 위해, 오직 자신의 쾌락을 위해 섹스를 한다면 그건 죄가 되는 거야.” 조 신부님에게 “인간이 저지르는 단 하나의 죄는 이기주의”다. 내 욕망에 앞서 배우자..
미친 놈의 사랑 지긋 지긋할 정도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은, 역시 지긋 지긋할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中- 누군가를 지긋 지긋하게 사랑해 본 적이 언제였던가? 지금은 사랑이란 말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 나는 왜 낭만을 찾는답시고 간직하고 있는 낭만이나마 하나하나 조각내려 드는 것일까? 이 낭만이 귀한 시대에. 이 낭만이 귀한 시대에 왜 난? 를 다시 본다. 지금도 낭만이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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