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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나비같은 인생 : 비스티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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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비열한 하정우. 쉼없이 쏟아대는 거짓말의 연속은 연극 라이어를 연상하게 한다. 비열한 하정우이지만 밉지만은 않다. 하정우의 연기는 추격자의 능청스러움과는 다른 면이 있다.

혼자 나가기엔 힘들어 보이지만 윤계상은 이 영화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 대해서 논란이 많지만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하정우때문에 영화를 보았다는 사람이 많다. 나도 마찬가지다. 아는 후배로 부터 차세대 한국영화를 이끌어 나갈 배우가 하정우라는 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도 조성우와 함께 하정우가 한국영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생각이다.

밤거리에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호빠에서 일하는 남자들. 몸 하나로 돈을 쫒는 부나비같은 인생들.

윤계상의 꿈은 현실과 몽상을 오가듯이 혼란스럽다. 술집에서 벌어지는 영상들이 좀 지루하게 느껴진다. 절제와 간결을 더 했으면 영화가 조금 더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엔딩에 대하여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엔딩이 아니었다면 무슨 해피엔딩을 하겠는가.

영화를 보면서 "왜 이런 B급 영화가 안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영화가 나와야 한다. 상영관은 왜 이리도 적은지. 악순환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영화가 잘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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