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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바이 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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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Lenin


몇 해전 OST로 먼저 듣게 되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았다. 기회가 닿지않아 보지 못하였다. DVD에는 170분이라고 나왔는데 실제로는 150여분정도 되는 것 같았다. 영화사이트에는 118분이라고 나온 것을 보니 극장상영본은 가위질을 한 것 같다. 그래도 내용 전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시간이 너무 길어 좀 지루함을 느꼈다.

몇 해전 <간큰 가족>이 나왔을때 이야기 구조가 같음을 보고 표절이나 리메이크가 아닌가 생각했었다. 알퐁스 도데의 <베를린 포위>도 비슷한 설정이니 원작이 그것이라고 해야할지 모르일 일이다.

두 영화를 비교하자면 <간큰 가족>은 억지가 좀 더 심하고 <굿바이 레닌>은 물 흐르듯이 흘러감을 느낀다. 출발부터 돈과 사랑으로 나눠지기에 흐름이나 결말도 당연한 결과이다. 동독의 체제를 옹호하거나 향수를 보여주지 않고 사랑이 주 테마이다. 애정이 있기에 약간은 억측이 있어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런면에서 <간큰 가족>은 같은 설정이지만 감동이 덜 한 것은 사랑이 빠져있기에 그렇다. 많이 아쉬운 점이다.

마지막 늘 동경하던 우주선에 어머니를 실려보낸 것은 전체 흐름과 일치하여 감동을 자아낸다.

덧붙임_
이 영화의 OST는 음악만 들으면 전혀 상관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흐르는 음악보다 CD로 듣는 음악이 더 감동적이다. 눈을 감고 들으면 물이 흐르듯한 감동을 준다.
이 영화에 관해서 비교적 잘 설명해 놓은 평 - 씨네21 : Good bye, Lenin!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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