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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2008. 09. 28.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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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출판계’ 울리는 편법 할인 판매는 오늘 당장 생긴일이 아니다. 생산이 유통에 목을 메는 일은 전 산업에 걸쳐있다. 유독 출판계만 '우는소리'를 한다. "운다고 옛사랑이 올까" 그날만 바라보고 살기엔 앞으로 남은 날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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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 다녀왔다. 매년 매년 행사의 의미가 줄어들고 책을 팔고 사는 의미로 전락하고 있다. 물론 그 만큼도 의미가 있다. 몰랐던 책들도 많이 보인다. 덕분에 몇권 샀다.

파주 출판단지에 토,일에 상시적인 것을 하면 좋지 않을까? 우는 소리만 하지말고 몸부림을 쳐야 하지 않을까?

내가 누구보고 충고를 하나. 내 앞가림이나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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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한국의 책쟁이들은 언제 나올까라는 포스트가 올랐다. 단순한 호기심이었는데 한겨레신문에 "한국의 책쟁이"라 연재한것들의 링크가 있다.다 읽는데 힘들었다. 연재가 초반에는 좋았는데 회가 거듭할수록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글이지만 제목의 '책쟁이'와는 다른 길로 감을 느꼈다.

나도 '책쟁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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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불가능한 일이지만 시베리아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유렵까지 가는 꿈을 꾸어 본적이 있었다.

레일 위를 달리는 지상의 크루즈 ‘해랑’ 10월 출시한다. 좁은 우리나라에서 가능할까? 하지만 한번은 타고싶다.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요즈음은 왜 이리 하고 싶은 것이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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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그린비 :: 독자가 만드는 책『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2.0』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1. 주제 : 책을 '왜 읽는가?', '어떻게 읽는가?' 두가지 주제 중 택일, 중복 응모 가능.
2. 원고 마감 : 2008년 11월 10일까지

주제가 그리 쉽지않다. "'왜?', '어떻게?' 읽는가"는 책을 읽으면서 항상 맘 한구석에 가지고 있는 의문 두가지가 주제이다.

왜 읽느냐는 '우문'이라 생각된다. 책이 있기에 읽는 것이고 '아무 이유없다'가 '현답'이 아닐까. 어떻게라고 물어본다면 '자~알' 읽으면 된다.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 - 물론 가끔은 있다. - 단지 나와 맞지 않을뿐이다. 뭐 이런 책이 있냐고 하고 다른 책을 읽으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나와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번 눈밖에 난 책과 다시 만날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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