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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보았던 영화를 다시보았다. 적막한 방안이 싫어 케이블을 틀어 마침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다시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전에 못 보던 것이 보인다.
예전에는 사랑을 보았다.
내가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이번에는 용서를 보았다.
용서란 미움에게 방 한칸 내어주는 것이다.
내가 지독스럽게 미워하는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을까?
덧붙임_
정우성은 남자인 내가 보아도 멋지다. 언제나 멋지다. 영호가 잘 되진 않지만 멋지다.
그래도 <비트>와 <태양은 없다>의 정우성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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