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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 혼자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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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해도 되는 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정작 어른이 되고 보니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않아 크게 실망하고 있다.

발칙한 상상을 하고 자기를 위한 혼자놀기를 하고 있다. 저자가 여자라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이 나와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자기만을 위한 시간과 여유를 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 보인다. 그렇지만 내가 하기엔 너무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느낀다.

우리는 혼자 놀 줄 알아야 한다.
혼자 놀 줄 아는 사람만이 관계와 존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고 함께 놀 수 있다.

우리는 혼자 놀 줄 알아야 한다.
혼자놀기는 일상을 새롭게 보는 창의적 실험이자,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이 될 수 있다.

- 추천의 글 中 : 문요한

혼자놀기는 참 좋은 놀이다, 혼자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시간을 보내 본 사람은 공감을 할 것이다.
"일상을 새롭게 보는 창의적 실험"이라는 말에 절대 공감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넘어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혼자놀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저자는 말한다. 참 공감이 간다. 새로운 만남도 싫고 오랫만에 만나는 만남도 싫다.
"요즈음 뭐하지?"라는 질문에 답 할말이 별로 없고 하기도 싫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모임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구구절절이 설명하는 자기 소개 시간이 싫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들에게 나를 적당히 드러내 보이는 것이 싫다.

<혼자놀기>를 읽어 가면서 저자 강미영이 어떤 여자(?), 사람인지 궁금했다. 뭘하는 사람일까? 나이는 몇 살일까 하는 것이 궁금해졌다.

저자소개에 30살이 되었다는 것을 다시 보았을때 이 책의 내용이 더 실감이 들었다.
30살이 되면 모든 것을 돌아보고 싶어진다.

신선한 놀이감은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배어나오는 '혼자놀기'는 신선하다.
20대 후반과 30대를 잘 보낼려면 '혼자놀기'에 능해야 한다.

덧붙임_

티스토리 베타 리뷰에서 보내 준 책이다. 토요일 오전에 받았는데  하루만에 보았다.

덧붙임_둘
저자의 블로그 : 뎀뵤's + 언젠가는옛사람이되어버릴나를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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