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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자기개발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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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이다. 이 책을 보고 흔적을 남기기를 주저하였다. 하지만 나쁜 책이 있기보다는 나와 맞지 않는 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흔적을 남기기로 하였다.

이 책은 아마도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콤 그래드웰이라는 이름만을 보고 구매하였을 것이다. 그의 전작 '아웃라이어'의 도움을 톡톡히 본 책이다. 그러한 점에서 안철수의 추천사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책은 400쪽이 넘으며 일관된 주제를 이루지 못한다. 그의 말처럼 잡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의 그의 장점인 글쓰기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라는 괜한 생각이 든다. 타고난 작가라 하더라도 한순간에 이루지지 않는다.

말콤 글래드웰의 논리는 맞는 것도 같고 틀린 것도 같다는 것이 그의 책을 읽을때 마다 갖는 생각이다. 딱히 틀리다고 할 수 없고 그렇다고 그의 논리에 100% 동감을 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늘 공감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이것이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아웃라이어>를 읽고 말콤에 대한 장단점을 논한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의 장점은 보이지 않고 단점은 더 부각되었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하지만 몇몇 챕터에서는 아직도 그의 번뜩이는 장점이 보인다. 이렇게라도 말을 하지 않으면 다음번 그의 책은 절대로 사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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