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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우리에게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일까요?
답은 제목처럼 '실행이 답이다'입니다. 한데 너무 간단한 정답이라 쉽게 수긍하기 힘듭니다.
저자가 이 책으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미루고 있던 일 한 가지를 드디어 실천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합니다. 또 한 마디를 더 들을 수 있다면 시간이 많이 흐른 후 "그때 책을 읽고 실천했던 작은 일이 계기가 되어 내 인생이 이렇게 달라졌다"고 듣고 싶다고 합니다.(301쪽)
내가 저자에게 두 마디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도 잠깐 하였습니다. 고민한다는 자체가 저자의 믿음을 져버린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우리에게 "지금 아니면 언제? 여기 아니면 어디서?라는 마음으로 당장 이 자리에서 실천"해라, 그리고 "이것이 습관이 되게 하자. 점들이 모여 선이 되고 모든 변화는 작은 실천을 반복하는 사람에게 일어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자가 바라는 말을 다시금 새겨봅니다.
시인 존 그린리프 휘티어는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슬픈 단어는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이다." 나는 독자여러분이 삶의 여정을 돌아보며 간간이 이런 슬픈 단어를 중얼거리면서 한숨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대신 세월이 흐를수록 "그때 ~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라고 말하면서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고, 시작은 아무리 늦어도 빠르다.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303쪽)
대신 세월이 흐를수록 "그때 ~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라고 말하면서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고, 시작은 아무리 늦어도 빠르다.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303쪽)
이런 저자의 생각을 거론하는 이유는 저자의 당부이기도 합니다.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읽기를 부탁'한다고 부탁했습니다.(11쪽) "질문하는 자는 답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가슴에 와닿는 말입니다.
적극적으로 책을 읽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지금까지의 독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만약 지금껏 독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어 왔다면 이 책은 자신이 책을 쓰는 저자라고 상상하면서 읽어보자. 늘 학습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어 왔다면 이번에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읽는다고 생각해보자.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관점이 바뀌면 보이는 것이 달라지고, 보이는 것이 달라지면 얻는 것도 달라진다.
저를 비롯한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은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을 적용하여 책읽기를 권합니다. 한 발 빠져 무슨 소리를 떠드는지 바라보지 말고 내가 전달한다는 자세로 임해야겠습니다. 이 책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독서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줄거라고 믿습니다.
이 책에서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앞으로의 독서 패러다임을 바꿀 기회로 삼고자 하는 맘이 생긴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깁니다.
"그때 ~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몇 년후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많은 다른 분들도 이 말을 절로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덧_
아이폰 어플로도 나와있더군요. 몇 가지만 보안해서 유료화해도 좋을 듯합니다.
실행이 답이다 이민규 지음/더난출판사 |
덧붙임_
더난출판, 2011년 2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이 책에 있는 삽화는 친근감이 갑니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도 보았는데 책을 찾을 수가 없군요. 무인서가에 기부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난출판 도서만 찾다가 청림출판에서 나온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에 삽화가 들어 있음을 찾았습니다. 아마도 공병호의 책에서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한데 이름은 어느 곳에도 표기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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