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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책을 잡았다. "성공해야 책을 쓴다? 아니, 책을 쓰면 성공한다."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다. 이 책의 내용을 가장 잘 요약한 것이며 이 카피가 이 책의 전부다. 개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고 읽는데 1시간 정도밖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책을 읽으면서 무조건 한 권의 책이라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몇 권의 책을 낸 저자이기에 나올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다른 책은 읽어보지 못하였지만 어떤 의도로 이 책을 내었는지 선뜻 이해가 가질 않는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지만, 일반적인 방법만 나열하고 '어떻게'는 보이지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꼭 해야 할 11가지'는 어떻게는 나와있지 않지만 일반론적으로 다른 이에게 전개 방안을 말할때 유용하게 인용할 수 있는 순서다.
Part5 꼭 해야 할 11가지
01가지 : 꿈을 이루는 환경을 만들어라
02가지 : 너 자신을 알라
03가지 : 상대방을 알라
04가지 : 관련 서적 50권 독파
05가지 : 1만 페이지 자료 수집
06가지 : 멘토 만들기
07가지 : 달인을 사사하라
08가지 :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
09가지 : 인터넷 블로그 운영과 칼럼 기고
10가지 : 강의와 저술을 통한 브랜드 구축
11가지 : 다양한 분야로 브랜드 확장
책을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시간이 허락하면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결코, 좋다는 뜻은 아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다음 글을 읽고 선택하라.
미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싱클레어 루이스는 하버드 대학으로부터 글쓰기에 관한 강연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강연장에 갔다. 연단에 오른 그는 학생들에게 소리쳤다.
- 작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은 손을 들어보시오.
물론 모두가 손을 번쩍 들었다. 그것을 보고 싱클레어가 호통을 쳤다.
- 그럼 어서 집에 가서 글을 쓸 일이지 왜 여기들 있느냐?
그는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강연은 이렇게 끝났다.
- 송숙희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
- 작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은 손을 들어보시오.
물론 모두가 손을 번쩍 들었다. 그것을 보고 싱클레어가 호통을 쳤다.
- 그럼 어서 집에 가서 글을 쓸 일이지 왜 여기들 있느냐?
그는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강연은 이렇게 끝났다.
- 송숙희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
+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볼 몇 가지 구절.
우리가 말을 잘 못하는 이유는 말할 거리가 없기 때문. - 이 말에는 100% 공감하지 않지만,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사고보다는 인문학적 사고를 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좋다.
인생의 마지막에 가서는 가르치고 싶어 한다. - 동의하지 않는다. 가르치는 것을 대단한 위세로 생각하는 일부의 생각이다. 가르치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낀다면 먼저 자녀에게 학교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생각하라고 말하라.
독서로 시작했다 서상훈 지음/지상사 |
덧붙임_
지상사, 2010년 4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성공해야 책을 쓴다? 아니, 책을 쓰면 성공한다"에서 '?'는 어떤 의미로 분어 있는 것일까? 아마 '쓴다고?"의 의미가 아닌가 하고 좋게 생각하려 해도 이건 아니다. '?'가 아니라 '!'를 오타한 것인가? 책 표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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