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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김미경 논란”, 진짜 문제는 사람이다.

찌라시가 날뛴다. 앞뒤 말을 짤라 자기 입맛에 맞추어 재단한다. 자기 입맛에 맞추면 주관이 있다고 말하겠지만, 낚시질하려고 대중에게 던지는 밑밥이다. ‘김미경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낚시질하고 있다. 밑밥을 덥석 물은 나 또한 그들의 낚시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논란의 내용은 방송 중 “저는요 자기계발서 같은 걸 안 읽어요. 저는 인문학 서적 읽어요.”라고 말하는 젊은이들에 대해 “어디 갖다 쓰려고?”라고 반문했다. 이어 “인문학은 지혜를 만들기 위해 읽는 것이고, 그 사람의 지혜가 300페이지 서적으로 쓰이면 그게 자기계발을 해온 거고, 그게 자기계발 서적이다. 근데 안 읽는다고? 웃기고 있어. 시건방 떨고…"라고 했다.

기사 내용만으로도 논란거리가 안 된다. 가끔은 나무가 아까운 책도 많다. 하지만 대중이 선택한 책은 나쁜 책이 아니다. 만일 그 책이 나쁜 책이라면 선택하고 산 대중을 우매하다고 생각하는 먹물이 문제다. 그 먹물에 놀아나는 대중이 더 문제다.

책은 아무 문제 없어요. 사람은 아무 문제 없어요. 읽는 사람이 문제예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깨달음을 깨닫거늘······”라는 김미경의 말에 백번 공감한다.





_2013.03.19
보고 듣고 느낀 한 마디



  • 2013.03.27 07:01

    다수의 선택이 언제나 옳다, 즉 옳지 않은 것은 다수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라... 한국 수구세력의 미래가 밝습니다 그려.

    진보정의당 정체성에 대한 글 보고 흥미가 생겨 이것저것 보려다가 어처구니가 사라져서 찾으러갑니다. 해묵은 디워논쟁이 떠오르네요. 중세로 돌아가면 수은 한 사발 원샷할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