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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박원순, 양다리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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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다음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고 싶다고 한다.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 경선에서 이겨야 서울 시장 후보가 되는 게 아닌가.) 독자 세력화를 추진하며 박원순에게 ‘러브콜’ 한 안철수에게 원론적인 말로 ‘함께 할 거라’고 한다. “정치의 길에서 어떻게 만나고 함께 할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은 함께 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는데 뭔 말인지. (처음부터 정치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정치판에 몇 년 있더니 '꾼'이다. 모호한 말만 한다. 하지만 사실상 거절이다.

박원순의 말을 순수하게 믿고 싶다. 아무 의미 없이. 말은 이렇게 하지만 순수하게 느까지지 않는다. 쓸데없는 몇 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 국공합작. 누가 모택동이고 누가 장개석일까.
둘, 팽. 사냥개는 누구이며 토끼는 누가 될까. 사냥꾼은 있기나 한걸까.
셋, (전인권의) 헛사랑. 말 못하고 헛사랑만 뱅뱅 도네. 누가 누구를 향한.
넷, 결국 양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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