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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오픈 아이디가 실효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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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아이디 서비스가 본격 시도되고 있다.
과연 효율성이 있을까 싶다. 과연 수익성은 있는 것인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증에 중심에 서게되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나오게 마련이다.

한가지 우려는 한국적인 서비스로 발전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개념으로서 접근하고 있지 않나 싶다. '닉네임'을 사용한다던지 다른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발전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오픈아이디를 사용하지 않지만 언제가는 사용할 일이 있을것이다. 메일과 연계가 된다면 더 좋겠다. 어떤 메일 서비스이던지 전달을 할 수 있는 메일 서비스가 된다면 더 안착이 더 순조롭지 않을까 한다.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아이디 서비스가 국내서 본격 시도되고 있다.

올해 1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오픈마루 스튜디오’가 ‘마이아이디넷’이란 이름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안철수연구소의 사내벤처 ‘고슴도치플러스’도 동종 서비스 ‘아이디테일’ 개시를 눈앞에 뒀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도 이달 말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라, 업계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아이디가 웹 2.0과 맞물려 사용자의 인터넷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일단 오픈아이디를 만들어 두면 이를 지원하는 다른 웹사이트에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갖고 본인 인증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 특히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저라면 그 주소를 그대로 아이디로 사용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MS가 비스타 인증 서비스인 ‘카드스페이스’에 오픈아이디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AOL(아메리카 온라인)’도 이를 도입해 현재 6,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당장 수익보다 중장기 활성화 모색

하지만 오픈아이디 사업이 당장 수익을 내지는 못할 전망이다. 사이트를 쉽게 넘나든다는 것이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으로 이어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비록 프로바이더들이 채택 사이트에 회원정보를 제공하지만 이는 한정적이다.

실명 인증이 필요한 한국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명인증기관은 국가에서 정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바이더는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한다.

오픈아이디재단 데이빗 레코돈 부회장도 “실명인증 여부를 전달할 기술은 마련되어 있으나, 실제 효력이 있으려면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 장기적 측면에서 본다면 장밋빛 미래를 열 가능성이 상당하다. 여러 사이트의 인증 중심에 선다는 것 자체가 많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자 수가 증가해 일반화된다면, 대형 포털과 같은 영향력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슴도치플러스 송교석 팀장은 “과거 단순 이메일 서비스가 지금의 대형 포털로 발전한 것과 같은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메일과 블로그를 대신해 오픈아이디가 사용자 자신을 대표할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슴도치플러스와 오픈마루 스튜디오는 다음의 오픈아이디 참여에 대해 경계보다 긍적적인 시선을 보냈다. 대형 포털의 참여로 오픈아이디에 대한 관심이 증가, 시장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이다. 다음 역시 오픈아이디를 수익강화 보다는 사용자 편의 증진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방침이라, 회원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안랩-다음, 오픈아이디 잇단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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