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우소

까치 담배를 아시나요?

반응형


까치 담배를 아시나요?

예전에 학교앞에는 까치담배를 파는 가게가 있었다. 3개피에 100원이었다. 그때는 그렇게 담배를 피우는 것이 어른이 된 기분이었고 모든 일이 내 뜻대로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짓거리이다.

요즈음의 학생들은 그런 낭만(?)은 모를 것이다. 팔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때는 담배를 권하는 시대가 있었다. 그윽한 담배 연기에 싸여 고독을 논하고 소주 한 잔을 마시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작금은 어떠한가? 담배의 해악을 광고하며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범죄인 취급하고 있다.

담배에 해악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너무나도 많이 이야기를 하니 모른다면 더 이상한 놈이겠지.

청소년의 흡연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를 할 생각은 없다. 그들로 하여금 담배 이외에 다른 꺼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막연히 담배는 나쁘니 하지 말라고 하여서는 씨알도 안 먹힌다.

예전에 그 나이때에 자신을 돌아보라. 자신에게 강요하고 명령하는 꼰대(?)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대했는지. 개구리는 올챙이적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무작정 해악에 대해 설법하거나 강요하여서는 안된다. 그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야 한다.

그들을 말하기 전에 나 자신이 그 시절에 어떠 했는지를 돌아 보아야 한다.

나도 올챙이인 시절이 있었음을...

담배꽁초 - 김정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