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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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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소통이다 소통疏通 1 .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김창완의 인터뷰 중에서 ‘당신에게 책 읽기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결국, 책 읽기는 ‘소통’이라는 것인데 무엇과의 소통을 말하는지. 나에게 책 읽기란 무엇일까? 소통이다. 이런 하이쿠 한 방 띵 맞으면 두 시간 정도 얼얼하지 않나. 나는 한 10년 넘게 수학책을 소설책 보듯 읽었다. 아주 좋아 벌거벗고 뛰어나가 유레카(바로 이거야)라고 외친 아르키메데스 봐라. 수학도 결국 사람을 이해하게 해 주는 것, 이 사실을 느끼는 순간 행복하다. 물리학책 읽는 이유도 그래서다. 단, 자기계발서는 안 읽는다. 계발인지, 개발인지, 진짜로 너무하다. 금방 수학 천재 될 것처럼 만드는 책은 안 된다. 이런 '사기'로부터 우리 아이를..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향하여 : 쿠오바디스 한국 경제 아마츄어(?) 정부라 많은 야유를 듣던 참여정부가 MB정권을 만드는데 제일 많은 기여를 하였다. 수혜를 온 몸에 입은 MB정권이 출범한지도 벌써(?) 1년 하고도 반이 지났다. 인수위때부터 수 많은 개혁(?)안을 내놓아 적지않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는데, 그 이후는 부적절한 대응으로 혼란만 더 가중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여정부를 아마츄어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의문이다.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가 참여정부와 MB정부에 대하여 여러가지 견해를 내놓고 있다. 내용은 각각 다르지만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위하여"라는 부제가 말하듯 잃어버린 10년도 되찾은 정권도 아닌 '합리성'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제 말만 옳다고 주장할 생각은 꿈에도 없습니다. 그럴 수 없..
▶◀ 떠나는 우리님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한시대를 풍미한 산울림의 막내 김창익씨가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였다.유달리 그들의 노랫가사가 구슬피 들린다. "청천하늘 벽력도 이게 무슨 말이더냐" 떠나는 우리 님떠나는 우리님 편히 가소서보내는 마음은 터질듯 하오어이야 디이야 어여쁜 우리님가시는 먼먼 길에 흰국화 만발해라어이야 디이야 이제 가면 언제 오나갈 곳 없는 그 얼굴은 영 떠나버리누나어이야 디이야 꿈이더냐 생시더냐청천하늘 벽력도 이게 무슨 말이더냐어이야 디이야 어여쁜 우리님가시는 먼먼길에 흰국화 만발해라
풍뎅이의 기도 - 김창완 풍뎅이의 기도 - 김창완 하느님, 종아리를 모두 꺾으시옵고 하느님, 모가지를 비트시옵고 하느님, 뙤약볕 아래 발랑 뒤집어 놓으시옵고 하느님, 전능의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시는 하느님, 왼쪽으로 돌까요 오른쪽으로 돌까요? 그러면, 정말 그러면 버려진 이 땅도 짊어지고 날아갈 수 있을까요? 전능하신 하느님이 시키는대로 하면 모든 것이 될까요? 가시나무, 두번째 이야기 - 시인과촌장 풍뎅이의 기도처럼 이루어 질까요? . . 정말. 믿을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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