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무엇을 보수하는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년 11월 4주 - 새로 나온 책 “어떤 왕이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려 하였다. 1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끌려왔다. 왕은 ‘네 몸과 네 처자와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빚을 갚으라’고 하였다. 종이 엎드려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곧 다 갚아 드리겠습니다’하고 애걸하였다. 왕은 그를 가엾게 여겨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밖에 안 되는 빚을 진 동료를 만나자 멱살을 잡으며 ‘내 빚을 갚아라’ 하고 호통을 쳤다. 동료는 엎드려 ‘꼭 갚을 터이니 조금만 참아주게’ 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그는 들어주기는커녕 빚진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신약에 나오는, 예수가 인용한 우화다. 좀 길지만 이를 인용하는 까닭은 지금 돌아가는 현실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부채, 그 첫 5,000년 데이비드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