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숫자가 사라지는 시간, 위안부 할머니 부고기사의 성찰
생존 숫자가 사라지는 시간, 위안부 할머니 부고기사의 성찰2025년, 정부에 공식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240명 중 단 6명만 살아 계신다. 김양주 할머니가 2022년 5월 세상을 떠난 뒤, 길원옥 할머니(2025년 2월), 이옥선 할머니(2025년 5월) 등 몇몇 생존자가 연이어 세상을 떠나면서 생존자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신문은 오래전부터 부고기사 말미에 남은 생존자 수를 기록했다. 단순한 숫자 같지만, 그것은 살아 있는 증언자와 역사적 흔적이 점점 사라져가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게 하는 상징이었다.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4개 신문이 1996년부터 2021년까지 보도한 위안부 부고기사 307건을 분석한 결과, 70%가 생존자 수를 명시했고, 83.7%가 망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