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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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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일 교수를 기억하는가 정수일(鄭守一), 1934년 11월 12일 ~ 2025년 2월 24일 (향년 90세) 1984년 아랍계 필리핀인 ‘무함마드 깐수’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입국하여 단국대학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같은 대학 사학과 교수로 있던 중,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하고 2000년 출소했다.그가 『문명교류학』을 펴냈다. 이 책은 세계적인 문명교류학 연구자 정수일 선생이 평생에 걸쳐 이룩한 학문 연구의 정수이자 결정판이다.육로, 해로, 초원로 등 여러 갈래로 이뤄진 고대 실크로드 교역이 한반도까지 이어져 있음을 입증하고, 아메리카를 포함하는 환지구적 해로 차원의 문명교류를 선구적으로 탐방하고 있다. 즉 저자가 문명교류학 연구에 끼친 중요한 성과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오늘날 인간..
냉전시대 간첩이 된 천재 이방인, 정수일 교수 별세에 부쳐 정수일(鄭守一), 1934년 11월 12일 ~ 2025년 2월 24일 (향년 90세) 의 ‘처용’은 아랍 사람?서라벌 밝은 달밤 밤늦도록 노닐다가 돌아와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구나. 둘은 내 것인데 둘은 뉘 것인가 본디 내 것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오.—처용가‘처용가’는 신라 헌강왕 때(879년) 처용(處容)이 지은 팔구체 향가이다. 처용이 자신의 아내가 역신(疫神)과 동침하는 것을 보고, 이 노래를 부르자 역신이 사죄하며 물러갔다고 한다. 국문학 연구자들은 ‘처용가’를 흔히 관용정신을 통해 축신(逐神)을 이뤄낸 주술적 무가로 해석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주해(註解)가 있다. ‘처용무’를 출 때 쓰는 처용의 가면이 서역(西域) 사람과 닮아 있는 점과 당시 신라가 아라비아..
분단 체체 관통한 세계적 학자 정수일 교수 별세 정수일(鄭守一), 1934년 11월 12일 ~ 2025년 2월 24일 (향년 90세) 문명교류사 · 실크로드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위장간첩 ‘무함마드 깐수’로도 알려진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이 별세했다.고인은 분단과 냉전의 격랑을 온몸으로 관통했던 지식인이다. 1934년 중국 연변에서 태어나 베이징대를 졸업한 고인은 중국 국비유학생 1호로 선발돼 이집트 카이로대학에서 공부했다. 모로코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1963년 4월 고인은 ‘조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북한행을 선택한다. 당시 중국 외교부장이 촉망받던 인재의 북한행을 극구 만류했으나, 고인은 저우언라이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북한행을 승인받았다.이와 관련해 고인은 2011년 출간한 회고록 『시대인, 소명을 따르다』(창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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