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객 관점이라는 평범한 진리 10여 년 전 작성된 보고서가 지금에도 유효하다. ‘앱’이라는 문구를 ‘인공지능 서비스’로 바꿔 읽으면 더 분명해진다. 매일 수많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쏟아지지만 따라잡기 어렵고, 무엇이 유용한지 판단하기 어렵다. 무료로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유료로 전환되기도 하고, 비용 구조가 사용량 기반이면 부담감이 커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시작을 미룬다.지금의 현실이다.그럼에도 소비자 관점이 아니라 판매가 생각해야 할 것은 ‘고객 관점이라는 평범한 진리’이다. 「손 안의 슈퍼 컴퓨터가 잠자고 있다」는 제목의 2014년 10월 1일 자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활용도가 떨어지는 원인을 관습장벽, 사용장벽, 가치장벽, 위험장벽 등 4가지로 분석했다.이는 새로운 시도를 가로막는 요인이다.① 귀차니즘 - 관습 장벽(Tra.. 유저 활동의 중심이 콘텐츠의 생산이 아니라 수집에 있다 : 《큐레이션의 시대》 페이스북 다음은 누가 될까? 답이 뭐라고 아무도 말할 수 없다. 다만 정답에 가까운 서비스는 핀터레스트이다. 이 핀터레스트의 특징은 유저 활동의 중심이 콘텐츠의 생산이 아니라 수집에 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변환점이다. 블로그가 콘텐츠 생산의 장벽을 낮추었다. 이제는 생산에 대한 피로감이 넘치는 정보의 수집으로 관심이 넘어가고 있다.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되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없듯이 모두가 콘텐츠를 생산할 필요도 그럴 수도 없다. 이제 만드는 사람, 찾아내는 사람, 그 둘의 관계가 새롭게 부각되었다. 만드는 사람이 없으면 물론 찾아내는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찾아내는 사람이 없으면 만드는 사람도 결코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다. 우리는 무엇을 본다거나 즐긴다고 할 때, 그 안에는 언제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