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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자기개발

작은 기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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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에서 처음 받은 리뷰 책이다. 먼저 제목 '작은 기적들'에 끌려 신청하였다. 부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이야기'에 더 끌렸다. 2권의 부제는 '여성의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는 놀라운 이야기'다.

 

책을 읽어 가면서 예전에 자주 읽던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떠올랐다. 잔잔한 이야기로 전해지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이 책의 감동(?)을 반감시키는 요인이다.

작은(?) '기적'이라 말하지만 쉽게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다. 물론 그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아니 일어난 일이다.

내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여자와의 만남, 이것도 작은 기적이다. 가족을 이룬다는 것은 억만급의 인연으로 맺어진 것이다. 아이 두 명의 아주 정상적으로 태어났을 때, 손가락 발가락이 10개씩 있음을 확인했을 때 얼마나 감사를 드렸는가.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작은 기적들'을 인정하지 않고 살아간다. 하루하루를 살아감이 '기적'인 것을 알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처음 책에서는 너무 작위적(?)이라 느꼈지만 나의 생활 그리고 일상과 비교하면 이런 기적이 늘 우리곁에 있음을 인정한다.

책은 이러한 점과 고개를 갸웃거리는 점이 혼재한다. 하지만 받아드리는 사람의 문제라 보인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라 책상 곁에 두고 마음이 울적할 때 아무 페이지나 열어 아니면 읽었던 것 중 마음에 드는 챕터를 읽는다면 담배 한 모금 같은 마음의 평원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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