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리뷰를 보고 '왜 이런 책을 내었을까'하고 의문을 가졌다. 91년 출간된 책을 보았다, 한국에서는 4년전 출간 되었다. 나는 재출간된 얼마전에 알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리스와 트라우트의 책이다. 이런류의 책을 낼 저자들이 아니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전작의 영향으로 결국 읽게되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들의 리뷰문화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너무나 현실적인 그래서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그런 이야기였다. 흔히들 자기계발서는 '자기'의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에서 찾는다. 그들이 말하는대로 하면 소위 '성공'할 수 있을까? 그 저자들에게 묻고싶다.
고전적인 자기계발서의 요건은 모두. 1. 열심히 일하라. 2. 자신을 믿어라. 3.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인생에서 모든 문제를 모두 '나'에게서 찾는다. 하지만 이 책은 '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 다른 것에 성공으로 가는 해답이 있다.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 즉 '올라탈 말'을 찾아야 한다.
책에서는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 즉 '올라탈 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좀 더 '성공'으로 빨리 이르는 방법을 여러가지 말한다.
* The Hard-Work Horse(근로마) : 성공확률1/100 ▶ 자신의 성실함을 믿고 달리기
* The IQ Horse(지능마) : 성공확률1/75 ▶ 자신의 머리를 믿고 달리기
* The Education Horse(교육마) : 성공확률1/60 ▶ 자신의 학벌에 안주하지 마라
* The Company Horse(회사마) : 성공확률1/50 ▶ 회사는 당신 편이 아니다
* The Creativity Horse(재능마) : 성공확률1/25 ▶ 타고난 재능을 남들에게 알려라
* The Hobby Horse(취미마) : 성공확률1/20 ▶ 좋아하는 일을 먹고 사는 일로 만들어라
* The Geography Horse(지리마) : 성공확률1/15 ▶ 지금있는 이 곳에서 성공의 길을 찾아라
* The Publicity Horse(대중마) : 성공확률1/10 ▶ 대중을 나의 편으로 만들어라
* The Product Horse(제품마) : 성공확률1/5 ▶ 좋은 제품을 찾아라
* The Idea Horse(창발마) : 성공확률1/4 ▶ 아이디어를 발견하여 이용하라
* The Other-Person Horse(타인마) : 성공확률1/3 ▶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사람을 찾아라
* The Partner Horse(파트너마) : 성공확률2/5 ▶ 성공을 향해 함께 달릴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라
* The Spouse Horse(부부마) : 성공확률1/2 ▶ 배우자를 적극 활용하라
* The Family Horse(가족마) : 성공확률2/3 ▶ 가족의 힘을 믿고 달려라
책에 나온 '회사마'를 타려고하는 대부분의 일반일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인정하기 싫지만 태어날때부터 정해짐을 다시금 일러준다. 하지만 '가족마'말고도 확률은 떨어지지만 많이 있음에 위안을 갖는다.
기업에는 수많은 개와 고양이들이 모여 일을 한다. 개는 몸으로 뛰는, 열정적이고 순한 심성을 가졌지만 능력은 별로 없는 팀원들이다. 고양이들은 조용하고, 능룍있고, 사려 깊고, 평상심을 잃지 않는 개인들이다. 그렇다면 이들 중 누가 승진되겠는가? 물론 개다. 누가 더 똑똑한가? 고양이가 개보다 훨씬 똑똑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당신은 개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 정상에 오르고 싶거든 고양이처럼 지혜롭게 판단하되, 개처럼 행동해야 한다.
개는 주인이 집에 들어가면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 개는 재롱을 부리며 주인의 변덕마저도 모두 받아준다. 반면 고양이는 대개 주인을 무시할뿐만 아니라 주인이 바라는 대로 따르지 않는다. 고양이는 자신만의 우선순위대로 행동한다. 이 점이 바로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이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조사해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충돌이나 마찰을 잘 피할 줄 아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남들에게 좋은 말만 하면서도 자신의 이득을 챙기고 앞서 나가는 특성은 이들이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에게 고양이가 될 것인지, 아니면 개가 될 것이 질문을 던진다. 또한 결론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고양이처럼 지혜롭게 판단하되, 개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처럼 꼬리를 흔들며 살라고 한다.
몇 가지 이야기중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다. '아이디어'어 관한 부분이다. 스스로 아이디어를 만들기 보다는 아이디어를 알아보는 시선을 키우라는 것이다. 충분히 공감하는 말이다. 즉 "아이디어를 직접 떠올리려고 하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알아보는 것이 돈을 벌고 유명해지는 빠른 방법"이라 말한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알아보는 6가지 방법
1. 새로운 발상인가?
2. 과감한 발상인가?
3. 뻔한 발상인가?
4. 단순한 발상인가?
5. 세상을 뒤엎을 발상인가?
6. 시위적절한 발상인가?
또한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이에게 환상을 깨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팔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 아이디어는 자신에게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너무나 현실적이다. 아니 현실이다.
이런 저런 말을 하면서 저자가 우리에게 하는 말은 항상 마음을 열어두고 '올라탈 말'을 관심있게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의 힘으로는 안된다. 누군가를 찾아라.
오늘은 오늘일 뿐이다. 어제의 성공에서 오늘의 기회를 찾을 수 없다. 마음을 늘 열어두어야 한다.어제가 아닌 오늘, 과거가 아닌 현재 정상을 향해 나는 누구를 타고 달릴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성공을 행동으로 증명"하라면서 현재의 자기의 현실을 직시하며 성공을 말한다.
성공을 행동으로 증명하라
지능보다 매력을 키워라
기회의 평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꿈에만 매달리지 마라
커리어플랜을 세우지 마라
마음을 열고 입을 다물라
새로운 분야에서 가치를 찾아라
책에서 말하는 제일 중요한 점, "마음을 열고 내가 올라탈 말을 항상 찾아보는 것"이 내가 좀 더 성공에 다가가는 길이다. 좀 더 성공으로 그것이 성공이 아닐지라도 '마음을 열 '수 있다면 꼭 읽어 보길 권한다.
덧붙임_
성공의 길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컨설팅이나 제안함에 있어 기억해야할 내용이 있다. 얼마전 읽은 오길비의 내용과 통하는 점이 있다.
어떤 아이디어가 좋은지, 또 어떤 말을 타야 하는지 대기업 클라이언트들이 물어올 때 그 해답은 대개 그들의 질문 속에 들어있다. 해답이든, 아이디어든, 말이든, 모두 그들이 하는 이야기 속에 들어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하나같이 회의에 참석해 자기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덧붙임_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