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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기역이야 기윽이야 뭐가 맞는 것인지 ...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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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인 자음의 이름을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니. 이제 어떻게 읽어야 하며 아이에겐 뭐라고 이야기할까? 'ㄱ, ㄷ, ㅅ' 이름(기역, 디귿, 시옷), '기윽, 디읃, 시읏'으로 하루빨리 바꿔야 한다고 하지만 뭐가 맞는지.

훈민정음학의 권위자  김슬옹 교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을 읽었다. 지금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게 잘못된 것으로 생각된다. 몇 가지 내용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기역 · 디귿 · 시옷' 자음 명명법은 한글의 과학성을 부정하는 이름이다. (쌍기역, 쌍디귿, 쌍시옷도 마찬가지)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이름을 관습이라고 유지하는 것은 잘못이다.
현대 한글 기본 자음 14자 가운데 세 명칭만 규칙에서 벗어나 있다. 다른 자음은 '니은, 리을'처럼, 모음 가운데서도 가장 기본 모음이면서 바탕 모음인 'ㅣ(이), ㅡ(으)'를 활용해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명명법 자체가 한글의 과학성을 보여 준다.
관련 용어인 '키읔, 티읕, 지읒' 등과도 달라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북한은 1954년 조선어 철자법 제정을 통해 '기윽, 디읃, 시읏'으로 쓰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한글 기본 자음 14자 가운데 규칙에 벗어난 게 3개뿐이라면 틀림없이 문제가 있다. 세종대왕이 과학적(?)으로 만든 문자에 예외를 둘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문자의 명칭조차도 잘못 사용하고 있다면 도대체 이놈의 나라는 뭐가 맞는 것이고 뭐가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개뿔.

덧붙임_
ㄱ'은 왜 '기윽'이 아니고, '기역'일까?
'ㄱ, ㄷ, ㅅ' 이름 서둘러 바꿔야


_2013.07.19
보고 듣고 느낀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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