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공유하는 사회, 반려견의 부고장을 보며
이제는 반려견의 부고장도 온라인으로 보낸다.사진을 올리고, 이름을 적고, 사망 날짜를 입력한 뒤, 짧은 추모의 글을 덧붙인다.몇 번의 클릭으로 만들어진 부고장은 링크로 공유되고, 사람들은 댓글로 위로의 말을 남긴다.낯설지만, 이상하지 않다.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시대, 사랑의 크기만큼 이별의 무게도 깊어졌다.그래서 사람들은 이제, 반려견의 죽음을 기록하고 남긴다.장례식장은 없지만, 온라인에는 방명록이 있다.짧은 문장 하나에도 그리움과 미안함이 묻어난다.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나 서비스의 확장이 아니다.우리가 ‘죽음’을 대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다.예전에는 반려동물의 죽음이 개인의 울타리 안에서 조용히 사라졌다면,이제는 공유되고 기억되는 사건이 되었다.죽음을 나눈다는 것은,그만큼 함께 살아..
반려견 찰리를 기억하며 Remembering Charlie
찰리를 기억하며 Remembering Charlie—샐리 그레고리 해밋찰리 제임스 그레고리-해밋은 9월 13일 일요일, 무지개다리를 건너 엄마의 품 안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찰리는 2013년 7월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이즐리에서 태어났다. 엄마 샐리 그레고리 해밋의 아들로 태어나, 4년 후 그의 사랑하는 아빠 데이비드 해밋에게 입양되었다.찰리는 조부모님, 네 명의 이모와 삼촌, 그리고 사랑스러운 사촌 개 캡틴을 남기고 떠났다. 그의 누나들이었던 그레이시와 스카우트 그레고리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저편에서 기쁘게 그를 맞이했을 것이다.찰리가 가장 좋아했던 활동은 산책, 나뭇가지 모으기, 수영, 웃기, 그리고 낮잠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찰리는 세상이 주는 모든 걸 사랑했다 (계단만 빼고. 그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