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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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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도 함께하라 : 조조 사람혁명 난세의 간웅 조조는 유비와 손권과의 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되었다. 덕德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그의 용인술을 본다면 덕장에 더 가깝다. 조조의 리더십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인재기용이다. 그에게는 인재를 얻고 활용하는 득인得人과 용인用人의 지혜가 있다. 신분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다면 과감히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과감한 인재정책은 조조 힘의 원천이다. 조조는 독서량이 부족했던 유비와 손권과는 달리 전장에서도 한시도 책을 놓지 않았다. 조조는 당대 최고 지식인이자 시인이었다. 또한, 걸출한 군사가로서도 이름이 높다. 조조가 주해한 손자병법 위무주손자(魏武註孫子) 13편이 있다. 삼국지 최대 지략가로 손꼽히는 이는 제갈량이다. 하지만 제갈량은 그 자체로서 한계를 많이 가지고 있다. 조조에게 가지..
왜 삼국지인가? 구글독스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스크랩 해둔 삼국지에 관한 두 가지를 다시 읽었다. 에 대한 김영사 보도자료이고 다른 하나는 장정일의 저자 서문이다. 장정일의 삼국지에 대한 것은 - '나의 삼국지 이야기'편에도 나와 있다. 다시금 읽고 정리하는 차원과 나중 검색을 위하여 포스팅한다. 삼국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저자의 서문을 꼭 읽어 보시라. * 장정일 삼국지 저자 서문 - 내가 를 쓰게 된 까닭 5년 전 김영사로부터 『삼국지』를 써보라는 권유를 받았을 때 나는 뭔가 ‘점지’ 받았다는 생각으로 어깨가 으쓱해졌다. 『삼국지』는 자신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번역이나 개작·윤색을 할 수 없는 책이다. 우선 분량부터가 한두 권짜리가 아닌 10권 길이의 대작이라 제작비가 엄청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제가..
삼국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내가 만일 책을 쓴다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삼국지와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 유비-관우-장비, 정말 삼국지 주인공일까?는 질문에는 공감이다. 그들을 주인공이자 정통이라 여기는 것은 내 생각에 의해서가 아니라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들이 역사의 중심에 있다고 여기고 나머지 인물들을 곁가지에 붙이는 형국이다. 삼국지에 관련된 나의 생각들을 역순으로 모아본다. 생각의 변함도 볼 수 있고 관점의 일관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삼국지에 대한 잡다한 생각을 많이 적었음을 볼 수 있다. 일관되게 흐르는 생각은 과연 삼국지가 유비를 중심으로한 촉한이 주인공이어야 하는지, 한족의 정통성을 내세우기 위하여 주변인들을 무뢰한 또는 오랑캐라 폄하하지는 않았는지가 주요 관점이다. 이러한 견지는..
2009. 03. 21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 '노후대책'으로 '삼국지'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탈도 많고 말도 많지만 흥미로운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어떻게 받아드리냐는 독자의 몫이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독자가 많기에 필자의 견해도 중요하다. 그것을 간과하고 있다. [3월 15일] 영원히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샘물 - 삼국지 를 보고 생각해 본다. 왜 삼국지를 3/15로 했을까 라는 호기심이 들었다. 그 궁금증을 알기라도 한둣 "오늘 3월 15일은, 221년에 유비가 한나라의 적통자임을 주장하며 스스로 촉한의 황제에 즉위한 날이다." 고 기술하고 있다. 덧_ 즐겨보고 있는 정윤수의 Booking..이 마지막을 달리고 있다. 2008년 4월 1일에 시작하였으니 보름이 남지 않았다. 1년을 넘겨할지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너..
2009. 02. 05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 또 삼국지 이야기다. 이문열 황석영의 삼국지와 김구용 장정일의 삼국지을 보았다. 이 글은 이문열 황석영 삼국지는 안 보는 까닭에 대한 변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문열과 황석영의 삼국지는 '아니'고 김구용과 장정일의 그것이 낫다는 말이다. 이 말에는 동감한다. 이 말이 의심이 간다면 장정일 삼국지 서문:을 읽어보라. 옳고 그름을 떠나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황석영 삼국지가 최고의 번역본인가?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소위 대학교수라고 하는 먹물들이 최고의 번역서라 말하는 황석영 삼국지가 과연 그러한가는 의문이다. 02_ 장기하와 얼굴들, 이름만 들었다. 가수 아니 밴드였다. 그들을 찾아 듣기에는 맘에 여유가 없다. 아니 늙어간다고 해야하나... 오늘 좀비님의 요즘 이분들에게 필 꽂혔네요..
2009. 01. 29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 몇 번 코스트코에서 피자를 먹어보았다. 맛이 좋다는 생각은 안든다. 단지 싸고 크기가 크다는 점이다. 코스트코 푸드코트 피자를 사서 재판매하는 업체가 있군요 를 보았다. 네이버를 거쳐 사이트로 가보았더니 정말 코스트코 피자를 대행 판매를 한다. 16,900원이다. 내 기억으로는 13,00012,500원으로 기억하고 있다. 약 30%의 마진을 붙이고 재판매를 하고 있다. 택배배송은 안되고 퀵서비스 배송만 가능하다. 그 비용을 포함한다면 그냥 도미노를 시켜먹겠다. 사이트에서는 코스트코 대행 판매도 하고 있다. 수입대행도 아니고 비지니스모델이 될까? 물론 되니까 하겠지만. 남이 하는 것에 입을 대는 것은 쉽다. 그것보다는 그것에서 하나라도 다른 것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겠다. 02_ Gmail Labs..
2008. 11. 04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 ‘제갈공명’ 신드롬에 묻힌 고구려 역사는 맞는 말인것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많다. 민족혼 되찾기를 강조하고 있다. 삼국지가 "중화사상을 퍼뜨리는데 원천이 된 것"은 맞다. 나관중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면 더 그럴 것이다. 하지만 책이란 보는 이의 관점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가 말하듯이 삼국지때문에 동북아공정에 무기력한 것은 아니다. 02_ 마이크로탑10의 발행자가 쏜다 이벤트 아이디어가 좋다. 12월31일까지 길~게 진행된다. 하지만 결과는 바로.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재미있고 여러번 응모를 가능하게하여 서비스의 취지에 맞다. 하지만 현재 당첨된 현황이나 남은 현황이 없다. 주인장 마음이다. 물론 남은게 없다고 하면 12월 말까지 이벤트를 할 의미가 없겠지. 그러니 알려주지 않을 ..
알라딘 서평단에 올린 나는 누구인가 1기 알라딘 서평단에 선정되었다. 자기 소개를 쓰는 것으로 활동(?)이 시작된다. 오늘이 마감 시한이다. 미루다 미루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황이 되어 올리게 되었다. 나를 소개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나를 한마디로 정의할만한 것이 없다. 이 나이를 먹도록 살아온 내 인생에 자괴감이 든다. 앞으로 갈 시간도 많기에 잠시 접어두기로 하였다. 알라딘에 올린 서평단 소개다. •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음악, 역사, 경제 그리고 정치 등 딱히 알아도 득 되지 않고 딱히 몰라도 해 되지 않는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이상 고등학교 시절 나를 문학의 바다로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한 소설이 바로 이상의 다. 이해가 되지않아 10번도 더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상..
2008. 08. 20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0_ It's Too Late - Carol King 01_매주 보는 '한주간 언론 서평 베스트' 맛있는 토스트 BOOK 02_실패해도 좋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실패하라. - 이채욱 中만일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실패에 부닥쳤을 때 성공적으로 실패를 마무리해야 한다.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자존심을 걸고 책임을 완수한다는 마음으로 실패를 체험해야 한다.(236쪽)03_진보 활동가에게 블로그는 필수다 "그동안 입으로 진보를 외쳐온 자칭 진보주의자나 운동단체들이 정작 사회의 변화에는 둔감했다"는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쳐오면서 스스로 진보라는 사람들이 알고 보니 실력도 별로 없었고, 공부도 거의 안한다는 사실이 들통났다"는 말에..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통해 공명을 다시 생각하다 헤밍웨이님의 삼고초려(三顧草廬)를 보며 공명을 다시 생각하다. 공명은 참으로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그리고 다분히 정치적인 인물이다. 삼고초려가 나오는 부분은 공명 자신이 쓴 출사표에서 이다. 삼고초려를 바라본 주인공 중 혼자만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였다. 삼국지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인물이 공명입니다. 또한 삼국지에서 가장 정치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코 공명이겠지요. 도원결의를 한 관우에 대하여 끊임없는 견제를 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인물이지요. 공명의 여러 일화중에서 제일 부각시키는데 일조를 한것이 삼고초려입니다. 정사 삼국지에서는 삼고초려는 공명이 직접 쓴 출사표에 나오는 말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유비의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은 후대에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2008. 08. 13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0_ Will You Love Me Tomorrow - Carol King 01_ 삼국지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한국 독자 농락하는 위험한 책 을 보며 그 고민은 더 해졌다. 도대체 삼국지가 무어란 말인가. 삼국지를 읽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가? 물론 그허지 않다. 하지만 그 재미는 다른 어떤 그것에 뒤떨어지지 않으므로 계속 읽히고 있고 계속 읽어지도록 조장(?)하는 것에 장단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황석영 삼국지가 최고의 번역본인가?라는 의문점을 제시한 적이 있다. 읽지않아 논하기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교수신문에 난 그것은 여러가지 정황을 볼때 잘못된 평가라는 생각이다. 장정일의 서문에서 말한바와 같이 우리의 관점에서 삼국지를 볼 필요가 있다. 漢족의 입장이 아닌 그들이..
약을 팔려면 전유성처럼 : 구라 삼국지 김지하의 오적은 "시(詩)를 쓰되 좀스럽게 쓰지말고 똑 이렇게 쓰럇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시인의 말을 빌어 한마디 하자면 "약을 팔려면 좀스럽게 팔지말고 딱 전유성처럼 팔아라."라고 하고 싶다. 전유성은 말은 어눌해 보여도 그의 깊이가 있듯이 글도 약(? 나는 구라를 약이라 말하고 싶다)을 정말 잘 판다고 생각한다. 시골 장터에서 약을 팔떄 약의 효능을 분석, 검증하고 사는 이가 어디있겠는가. 모두 파는 사람의 약(말)에 넘어가 약을 사지 않았던가. 물론 거기에 약간의 유희, 장돌뱅이나 원숭이 또는 차력이 양념으로 곁들여진다. 는 집단창작으로 보여진다. 대표집필은 물론 전유성으로 되어있다. 글, 그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구라가 어우러져 있다. 이 책은 삼국지를 처음대하는 사람에게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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