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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

색이 변하는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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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만 먹는다. 그것도 푸레쉬만 먹는다. 얼마전 알게 된 것이지만 두꺼비의 색깔이 변한다는 것이다. 차거우면 파란색이었다가 온도가 좀 올라가면 또는 빈병이 되면 색깔이 없어진다.

자주 소주를 먹는데 어찌 모르고 있었을까?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들어온다
우리가 늙어 죽기전
알아야 할 진실은 이것뿐
나는 내 입에 잔을 들며
그대를 바라보고 한숨 짓는다.
[술의 노래 - 예이츠]

참이슬

냉장고에서 금방 나온 두꺼비 - 파란색이다.

참이슬

술을 먹은 두꺼비 - 파란색이 날아갔다


황진이 - 조용필


이 노래를 들으면 술이 먹고 싶다. 옆에서 황진이가 권주가를 불러주는 느낌이다. 아~~ 한 잔 해야 하나?

마약이다.
절제하면 쾌락을 가져다 주지만 과용하면 불행을 초래한다.
마실 때는 찬양하게 만들고 끊을 때는 저주하게 만든다.
유사 이래로 물에 빠져 죽은 사람보다 술에 빠져 죽은 사람이 많다는 설도 있다.
뼈저린 아픔을 가슴에 간직한 사람들에게는 일시적인 쾌락을 담보로 영구적인 불행을 대부해 주는 악마의 독액이다.
그러나 술은 때로 사랑을 불붙게 만드는 묘약이 되기도 하며 메마른 정서를 적셔주는 감로주가 되기도 한다.
이태백과 같은 詩仙은 술 속에서 달빛과 시를 건져내기도 했으며 오마르하이얌과 같은 酒聖은 술 속에서 루비이야트라는 언어의 보석을 건져내기도 했다.

술 - 李外秀[감성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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