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미국

(7)
성경은 모두에게 은혜롭다 :《두 얼굴을 가진 하나님》 비록 노예는 제도적으로는 소멸하였다 하더라도, 타인에 대한 착취와 압제를 제도화하고 정당화하려는 인간 본성의 한 부분은 시대를 초월해서 끈질기게 존속하고 있다. 그리고 어떠한 이름으로 불리던 불우한 인간에 대한 착취는 시대를 초월하는 공통분모가 있다. 기독교 교리가 노예제도를 수호하는 이론적 배경이 되었다는 것은 히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19세기 전반, 즉 서양의 많은 곳에서 여전히 노예제도가 존재했을 당시 성서는 노예제도 폐지의 가장 중요한 근거로 쓰여 왔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제도를 두둔하려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기독교가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인간에게 자비로운 것인지, 하나님 자체가 불쌍한 인간에게 자애를 베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있다고 믿지 않지만 많은 이..
뻥카는 돈 있는 놈에게 쳐라 :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 포카에서 블러핑, 일명 뻥카라는 게 있다. 자신의 패가 좋지 않을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좋은 패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가 내 패를 높은 패로 인정해준다면 나는 낮은 패로 이길 수 있다. 하지만 내 패를 인정하지 않고 죽지않는다면 나는 큰 손실을 보게된다. 그래서 뻥카에도 타이밍과 기술이 필요하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을 딴 사람에게 뻥카를 쳐야한다는 점이다. "부자 몸조심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에 내 패가 좋지 않다면 상대방의 패를 인정하고 죽는다. 괜한 모험으로 지금까지 딴 돈, 누리고 있는 것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랜드 펜윅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약소국이다. 지난 6세기 동안 포도를 경작하여 와인을 수출하여 살..
미국은 왜 미국이고 불란서는 왜 프랑스인가 우리가 한자문화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북경을 북경이라 했지 베이찡이라 말하지 않았다. 지명도 그러하지만 인명에 대해서는 더 혼란스럽다. 노신을 루쉰이라 부르라 하며 모택동을 마오쩌뚱이라 부른다. 이 이름은 우리도 알기 어렵고 중국인도 알아듣지 못한다. 허울 좋은 한글 표기법이다. 더 우스운 것은 국가명이다. 미국은 미국, 미합중국 등으로 불린다. 일본은 일본, 중국은 중국 하지만 프랑스는 프랑스라 부르고 표기한다. 프랑스라 말하면 프랑스인들이 알아듣는 지는 알 수 없다. 표기법에 일관성이 없다. 표기는 소통을 위한 것이지 발음기호를 표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발음을 표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권의 발음을 표준으로 삼은 예도 많다. 터키는 그렇게..
'과도한 특권'의 '달러 제국의 몰락'은 없다 이 책의 원제는 Exorbitant Privilege(과도한 특권)이다. 세계 유일의 국제통화인 달러는 그간 누려온 '과도한 특권'을 잃을 운명에 처한 것이다. 세계통화의 지위를 누린지 80여년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위기일뿐이다. 저자도 그것을 강조하고 있다. 결코 "달러 제국의 몰락"은 없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달러가 국제통화인 덕분에 미국이 누리는 또 다른 혜택은 보다 논쟁적이다. 다른 나라들은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미국 조폐국이 100달러 지폐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몇 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100달러에 상당하는 실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세뇨리지(화폐 주조로 얻는 이익, 국제통화를 보유한 국가..
고래 싸움에 새우는 어떻게 될까요? : 중미전쟁 G2라 할 수 있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주도권을 잡기위한 전쟁이 한창입니다. 얼마전 중국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 합의를 보여하였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타협이 어려워 보입니다. 음모론의 일각에서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기축통화권이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합니다. 그러한 음모론이 아무 근거없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쉽게 중국으로 넘겨주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넘겨 준다고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그놈들이 취할 수 있는 온갖 이득을 취하고 난 이후가 아닐까 합니다. 아직까지는 미국이 필요하고 또 미국의 입장에서도 쉽게 기득권을 포기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아니 절대로 그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중국인의 관점에서 중미 경제전쟁을 말하고 있습니다. 국수주의 ..
[읽을책] 길 위에서 - 잭 케루악 김연수의 에 관한 글을 보았습니다. 김연수는 밖에 읽지 못했습니다. 저도 2월 3주에 보고 듣고 읽어 볼만한 책에서 잭 케루악을 읽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게으름을 핑계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를 통하여 알게된 '비트 제너레이션 문학의 대변자' 잭 케루악의 가 2권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의 저자는 이 책 때문에 미국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나처럼 生이 팍팍하다고 느낀다면 저자와 같이 새로운 길에서 다른 면을 보고 새로운 충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모르고 명성(?)만으로 읽고자 했는데 제가 생각하던 시기가 아니였습니다. 1951년에 쓰여진 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생각하던 60년대 후반의 미국을 다룬 책이 아니었습니다. 에 나오는 미국은 아직 로큰롤이 탄생하기 전의 미국이다. ..
자본의 논리가 웹도 지배 하나? 흔들리는'웹크라시' 구글도 중국 검열에 '백기' 중국 시장이 크긴 큰가 보다. 구글은 미국 내 법무성 검색 자료 요청 거부한 바 있다. (지금은 수용했다고 하지만..) 하지만 중국 진출의 대가로 인터넷 검열 수용 구글, 中 검열 협조로 美•中 갈등 비화 조짐 미 의회는 구글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 조치에 협조한 것과 관련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 돈 때문에 중국 당국의 검열에 협력한 것은 악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구글과 같은 민간기업들이 민주주의 증진에 대한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국가에 협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 미의회가 범지구 수비대 이사회로 착각을 하는 모양이다. 자국내의 인권을 우선적으로 논해야 하는것 아닌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