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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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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 완보완심 나비하면 떠오르는게 뭘까? 한참을 생각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카오스이론이다. 소위 나비효과라고 하니 이게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른다. 그다음은 선덕여왕이 떠오른다. 그림에 나비가 없어 향기가 없다는 이야기. 사실 그 그림에는 나비가 없다. 나비의 이야기가 나올뿐이다. 하지만 나비라고 하니 떠오른다. 또 탁구가 떠오른다. 버터플라이라는 브랜드의 탁구채가 있다. 왜 뜬금없이 탁구채 브랜드를 떠올릴까? 아마도 어린시절 머리에 각인(나는 이 각인이라는 말이 싫은데 무의식적으로 각인이 나온다. 의도적으로 만든 말이라 싫다.)되었나 보다. 또 무엇이 있을까?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단어에 대하여 무지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 이 나비가 그 나비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아트센타 나비가 있다. 노태우의 딸..
경제 상식 개요서 : 경제 상식 충전소 경제상식 충전소 책의 제목과 편집 레이아웃을 보니 어려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예상대로 어려운 책은 아니다. 개념을 이해하게 하는 개요서다. 나를 비롯하여 경제학에 대하여 심도있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공을 했다고 원론적인 경제학이 아니라 실 상황에 접목하여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생각에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한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경제에 관한 "상식 충전소"다. 상식 충전소를 표방하다보니 깊은 이야기는 없다. 쉽게 이해를 시키기 위하여 넓은 레이아웃과 (촘촘하면 왠지 읽기 싫어진다는 대중의 속성을 잘 이해한 듯) 사진, 도표 등이 많이 보인다. 이러한 점이 책의 단점으로 보일 수 있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간략한 설명이 왠지 부족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자이쓰가 탄생시킨 수많은 인제 중 하나였다 : CEO 켄지 CEO 켄지 저자 사에구사 다다시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누구인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약력의 의 저자임을 보고 왜 눈에 익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2~3년전에 읽은 은 당시 무척 재미있고 감동을 받았다. 몇몇 후배에게도 책을 주고 또 사서 읽어라고 권했다. 그때의 기억때문인지 몰라서 서평단에서 책을 받자 바로 읽기 시작했다. 그 책에서 말하는 관점과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관점은 (맥락은 같을지 모르지만) 확연히 다르다. 이 책도 (내가 읽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가상소설이다. 실제로 일어났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그 상황에 대처하는 인간들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책도 소설이니 (아니라고 말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주인공이 있어야 한다. 어디 주인공없..
세상에서 질투가 가장 강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세상에서 질투가 가장 강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질투가 강하다. 특히 자신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재가 나타나면 증오에 가까운 질투를 한다. 세칭 라이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중에 그러한 사람들이 많다. 모자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리,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그리고 우리가 천재라고 말하는 에디슨이다. "천재는 99%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고 에디슨이 말햇는 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어린이들에게 재능이 없어도 열심히 노력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강조하는데 쓰이고 있다. 하지만 평소 에디슨을 안다면 "99% 노력을 해도 1%의 영감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천재성을 세상사람들에게 조롱한 말이었다는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에디슨에게도 ..
적음은 또 다른 많음을 의미한다 : 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이런 것이다'라고 단정짓기가 어렵다"고 말한 역자의 말처럼 이 책은 쉽지(?)않다. 이 점이 '이 책의 매력'이라 말하는 역자의 의견에는 공감하기 어렵지만 "'우아함(Elegance)'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신비로운 개념이다"는 말에는 동의는 한다. 무엇이 '우아한' 아이디어일까? 고민스러운 질문이다. 저자가 그에 대하여 명쾌한 답변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이 가와사키의 서문을 보면 그런 것이구나 라고 고개는 끄덕이게 된다. "적음은 또 다른 많음을 의미한다." 대칭, 유혹, 생략, 지속이라는 네가지 원칙은 결코 어렵지 않다. 우선 책을 읽어 보라. 왜 이리 짧은가 하고 생각한다면 그의 변을 다시 읽어보라.장황함은 분명히 우아함을 방해하는 요소이지만, 그렇다고 간결함을 통해..
공짜가 최상의 가격일 수는 있지만 유일한 가격이어서는 안된다 : 프리 프리 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의 새로운 신작이라 기대가 많았다. 제목에서 주는 느낌과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이라 그 기대는 컸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못하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않았나 싶다. 책을 읽다보면 많이 들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 들었을까? 고민을 하다가 든 생각이 초기 쉐어웨어에 관한 배포의 이야기와 유사함을 느낀다. 공짜로 사용하게 하라, 익숙하게 하고 길들려라, 등등... 사실 새로운 벤처기업 입장에서 가장 힘든 것은 5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다. 이용자들이 당신한테 한 푼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모든 벤쳐기업에서 가장 큰 차이는 무료 서비스와 (1페니라도 요금이 부과되는) 유료 서비스 간의 차이다.(106쪽) 어떻게 그들..
머릿속에만 있으면 아이디어가 아니다, 내려놓아라 : 스매싱 스매싱 아이디어의 속성이 '하이브리드'라는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서로 다른 2가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붙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 저자가 소개한 캘리포니아 건포도의 예는 참신함 발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건포도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때 그냥 맥주 안주나 스낵으로 먹는게 전부였다. 한데 백설기에 건포도를 넣으라는 광고를 했다. 전통 떡과 서양 건포도의 만남이라는 전혀 다른 2가지가 만나 전혀다른 새로움을 만들어낸 것이다. 저자는 '아이디어라는 단어가 주는 엄숙함'에 긴장을 했다고 하지만 많은 이는 그 단어의 기에 눌려 자신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좋은 아이디어인지 모르고 넘기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남의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또한 머릿속에만 있으면 아이디어가 아니다, ..
굿오브닝의 고분분투 이야기 : 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인생은 우연을 핑계로 필연으로 다가온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나고 또 그와 어떤 대화를 나누는 것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자기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늘 우연의 연속이다. 지금 하는 일이 나의 천직일까?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지금과 같이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인 작금의 시대에는... 우연처럼 다가온 일을 필연으로 만든 그녀의 고분분투 이야기(? 케이블의 영애씨 이야기를 흉내내었다.)가 잔잔하게 써내려진 책이다. 어떠한 커다란 성공이야기도 아니며 정말 우연처럼 다가온 그녀의 평생직업이 된 컵케이크에 관한 이야기다. 사실 이 책을 보기전까지 그녀의 컵케이크를 들어 본 적도 먹어 본 적도 없다. 아 그녀가 말하는 컵케이크가 이런 거구나 ..
발상보다 정리가 중요하다 : 브레인라이팅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브레인스토밍의 확장판이다.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브레인스토밍의 단점을 보안하여 좀 더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한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아이디어 기획회의를 한다. 그런 회의를 할때마다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가 혼재되어 있다. 회의를 주제하는 사회자 또는 리더의 미숙함, 또한 늘 이러한 회의에 무감각하여 아무런 준비도 없이 회의에 참석하는 참석자들, 이러한 여가지 문제들로 시간을 죽이는 회의가 되기 쉽다. 브레인스토밍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소위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것이다. 우리 부류에나 먼저 목청 높게 소리 먼저 치고 보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나 ..
조연처럼 주연처럼 매일 매일 자라기 : 나같은 배우 되지마 나 같은 배우 되지 마 책을 받아들고 배우 류승수는 왜 이 책을 내었을까? 많은(? 사실은 잠시) 고민을 했다. 책을 내어 대박이 날까? 벌이(?)가 안되니 인세로 먹고 살려고 하나? 아니면 책을 내어 인지도가 높아질까? 내가 보기엔 이도저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왜일까? 그것에 대한 의문은 저자의 후기에서 알게된다. '그저 그 길을 먼저 걷고 있는 내가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지금보다 더 힘든 순간이 와도, 그래도 배우가 하고 싶다면 그때 해라.'고 무서운 경고를 하고 있다. 저자가 아는만큼이라도 그 길을 쫒는 이들에게 작은 소금 같은 쓰임이 되고 싶어 글을 썼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여행자의 베낭을 매고, 운동화 끈을 조이며 다시금 길을 떠날 채비를 하고 ..
잘만하면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상추 CEO 상추 CEO 몇 해전 5평짜리 주말농장을 빌려 몇 가지를 키운적이 있었다. 처음 5평을 10만원에 임대한다고 하였을때 평수가 너무 작다고 푸념을 하였다. 한데 왠걸 5평이 작은 평수가 아니었다. 그리고 왜이리 할 일이 많은지, 잡초도 뽑아야하고 물도 줘야하고 벌레도 잡아주고 등등 주말의 하루 온종일 일(?)을 하였다. 이번주는 힘들어 쉬려고 하여도 우리때문에 이웃으로 잡초가 넘어가는 것은 이웃에 미안하고 명세기 농장(?)인데 잡초만 나 있으면 나자신에게 미안해 매주 가게 되었다. 주말농장을 하는 1년은 주말에 가족들과 여행은 생각도 못하였다. 늘 거기에 메달리게 되었다. 5평이라는 작은 평수에도 이리 힘든데 농사를 짓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 이후로 귀농이니 뭐니 이런 생각은 꿈꾸지도 않..
모든 것이 다 외로움 때문이다 - 아픈 사랑에 답하다 인간이 가지는 5가지 욕구, 수면욕, 식욕, 성욕, 재물욕, 명예욕중에서 성욕이 가장 탈도 많고 말도 많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성욕만이 대상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만 만족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내 욕망뿐 아니라 상대의 욕망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복잡하다. 따라 말도 많고 쉽지 않은 것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채워지지 않아 사랑을 하지 않을 때도 외롭고 사랑을 해도 외롭다. '왜 사랑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물어보면 가장 많은 대답이 외로움이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사랑을 하면 외로움이 없어지는 것일까? 저자는 결단코 '아니다'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 모든 것이 다 외로움 때문입니다. 외로움 때문에 돈도 벌어야 하고 사람을 찾아 이리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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