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949)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성동과 김성종을 구분 못하는 국문과교수 실천문학 여름호에 김성동이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발괄'은 '자기 편을 들어 달라고 남에게 부탁하거나 하소연함. 또는 그런 말.'이다. 소설에서 작가는 자신의 처지를 막걸리를 앞에 놓고 한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신을 '앵벌이', '날품팔이'등으로 칭하고 있다. 소소한 일상을 말하며 이 땅에서 '전업작가'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토하고 있다. 워드프로세서를 파는 영업사원에게 출판계의 다른 사람이 '마지막 가내수공업자'이므로 포기하라는 말을 한다. 어쩌다 하게된 신문연재가 이런저런 사유로 짤리게 되었다. 작가는 연재가 중단되었을때 식은땀이 났다고 한다. 공안당국 때문이 아니라 월부값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작가만의 고통은 아닐 것이다. 전업작가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작가들의 생활이라 보인다. 김성동이 이런.. 솔직한 호란의 다카포 호란의 다카포 호란은 이름만 안다. 안다기보다는 들었다. 클래지콰이의 객원보컬이었다는 것만 알고있다. 음악도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다. 나에게 호란은 그냥 TV에 가끔 나오는 가수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은 라는 그룹을 새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바디의 음악을 들어보니 호란의 목소리와 어쿠스틱이 잘 어울린다. 솔직함이 호란의 장점이다 호란이 그동안 '책 읽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의 진행자로, '맨즈헬스'의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연하게 서서평집이 나온 것이 아니었다. "행간을 걷다"는 내가 나중에 쓰려고 메모해 둔 것이다. 아마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난 표절을 했을 것이다. 행간을 걷는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가. 행간을 걸어 나에게 간다. 멋진 말인데 아쉽다. 사.. 자신을 믿고 실패를 준비하라 : 밀리언 달러 티켓 작년에 산 책이고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른 점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이고 하나는 공병호가 5~6장의 설명을 적고 '해제'라는 것을 한 점이다. 책은 일반적인 다른 자기계발서와 유사한 패턴을 따른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장소가 한정된 비행기안이라는 것이다. 자기계발서의 일반적인 패턴 현재의 나(주인공)은 항상에 시간에 쫒긴다. 나는 항상 바쁘다. 나는 어느정도 인정받는 존재이다. 하지만 좀 더 점프를 하기엔 2%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나는 우연한 도움 또는 만남으로 자기를 개조시키는 멘토를 만나게 된다. 그 멘토는 성공한 사람이며 처음의 관심없는 나와는 다르게 나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또는 나의 관심을 모으려 노력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점점 멘토에.. 나의 시간을 사기 위하여 일한다 : 김밥 파는 CEO 김밥 파는 CEO 무일푼이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비지니스 환경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다. 인수액 분납조건(Owner Financing 방식)으로 인수하여 8개월만에 모두 변재하였다. 저자의 비지니스 마인드를 옅보게 하는 글들이 여러곳에서 보인다. 무일푼에서 기업을 일구었다고 그의 방식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나와 말이다. 하지만 그는 여러곳에서 보이듯이 비지니스 마인드는 투철해 보인다. 그리고 사물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있다. 그의 통찰력은 매장의 디스플레이에 관해 몇 번 언급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지금은 마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시식코너도 같은 유형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행동심리학을 이용하여 비지니스를 함을 알 수 있다. 물론 행동심리학이란 것이 통계와 행동을 반영한 .. 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08. 06 6월은 산 책은 없고 1권을 서평 이벤트에서 받았다. 아직 다 읽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이 든다. 이 달은 집의 밀린 책과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그 중 1권은 도중에 포기하였다. 절묘하게 50권을 채웠다. 50권을 채우기 위하여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보인다. 100권의 목표는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꼭 100권의 숫자에 연연하지 말자. 1월 : 8권(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08. 01) 2월 : 7권(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08. 02) 3월 : 7권(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08. 03) 4월 : 4권(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08. 04) 5월 : 4권(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08. 05) 6월 : 20권 ----------- 50권 ▣ 2008년 6월 읽은 책 1. 하악하악 : 이.. 양은 질을 바꾼다 : 손정의 성공법 손정의 비서실장으로 있던 저자의 손정의론이다. 두서없는 전개가 걸리긴 하지만 그가 말하는 손정의의 장점 중에는 공감이 가는 것들이 있다. 물론 책에 나온 것 같은 손정의의 스타일은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오늘날의 소프트뱅크를 일궈낸 그의 철학은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취사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다. 훈련을 통해 아이디어를 낳는다. 상당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그는 미국 유학시절 1일 1아이디어를 실천했다고 한다. 또한 그를 실천하기 위하여 발명을 위한 구조적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양은 질을 바꾼다. 이 책에서 취해야 할 말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경영요소가 되는 1000가지 항목 정리하기, 관련업체 3000개 리스트.. 정하섭선생님 그리고 창비직원분 감사합니다. 얼마전 아이가 좋아하는 정하섭선생이란 포스팅을 하였다. 출판 관련된 분이 보고 정하섭선생에게 연락을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올린 포스트이다. 하지만 아무런 댓글도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물론 창비관리자 메일로 큰아이가 메일을 보낸 상태였다. 답변이 없어 포스트를 하게 된 것이다. 정하섭선생의 책을 큰아이는 거의(알고있는 것은 대부분) 다 구매를 하여 여러번 읽었다. 아이의 말로는 참 글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정하섭 선생을 안 것은 아니었다. 한 두권 읽고 재미있다고 하였는데 같은 저자의 책이었다. 그것이 정하섭선생인 것이다. 그 이후 정하섭선생의 책을 구매하여 주었다. 모두 재미있어 하였다. 메일을 보낸 후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잊고 있었다. 마침내 오늘(6월에 왔는데 큰아이가 오늘 확인하.. MB에게는 앤드루중위가 필요하다 : 가르시아장군에 보내는 메세지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미국-스페인 전쟁중에 쿠바에 있는 가르시아장군에게 메세지를 전달한 '앤드루 로완 중위'를 빌어 아랫사람의 취해야 할 처세에 관하여 말한다. 잠시 옆으로 빠져 책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미국은 자신의 제국주의를 위하여 예전이나 지금이나 세계경찰임을 자처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잡았을때 드는 느낌은 왜 쿠바의 일에 미국이 선의를 가장하여 자국의 이득을 취하려 하냐는 것이다. 지 버릇 개 못준다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 로완 중위는 미국의 대통령으로부터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에 "그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되묻지 않고, 행방이 묘연했던 가르시아 장군을 찾아 무사히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책은 무조건적 충성을 요구하고 있다. 탑(1.. 2008년에 있어 혁명이란 존재하는가 아직도 유효할까? 아직도 현재진행형인가? 아니면 시대에 뒤떨어진 한번 거치고 지나야 하는 홍역과도 같은 것인가? 해묵은 책을 꺼내 죽은 마르크스를 다시 본다. 80년대 비합으로 나온 중의 혁명에 대하여 말하는 부분이다. 비합으로 나온 책이기에 번역(원본을 보지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의 매끄러움은 찾을 수도 없을 뿐더러 보이는 오타는 그 당시를 회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혁명을 위한 혁명이 아니다. 혁명속에서 자기를 단련시키고 그로부터 단련된 힘으로 혁명을 완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공산주의 의식이 대규모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리고 그 목적자체의 승리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인간번역이 필요하다. 이 변혁은 오로지 기존의 낡은 찌거기를 떨쳐버리고 실천적인 운동, 즉 혁명을 통해서만 이루어 질 수 있다. 혁명이.. 편지를 쓰자 근래 아니 얼마전부터 편지에 관심이 많다. 편지야 말로 자기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 생각한다. 며칠전 책장에서 꺼낸 책이 있다. 노신의 서한집 다. 품절이다. 허광평(쉬광핑)과의 연서만을 묶은 도 품절이다. 편지를 쓰자. 매일 하나라도 쓰자. 비록 보내지 못하는 편지라 할지라도 편지를 쓰자. 그 대상이 누구일지라도 나는 편지를 쓰련다. 언론 리뷰를 보니 나와 비슷한 시기에 책을 꺼낸 분이 있다. 전남에서-청년들아, 나를 딛고… 덧_ 신문사사이트에서는 검색이 안되고 포털에서는 된다. 뭐 이런 X같은 경우인가. 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 노신 지음/창 루쉰의 편지 루쉰 외 지음, 리우푸친 엮음, 임지영 옮김/자음과모음(이룸)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