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間/술 사주는 읽고쓰기 (12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에도 습관의 때가 묻는다 : 장정일의 독서일기 4 좋은 책을 읽는 방법은 먼저 나쁜 책을 읽지 않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것을 알고 행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독서에도 습관의 때가 묻는다. 다음에는 더 좋은 책을, 방긋방긋 웃으며 읽고 싶다. 뭐가 나쁜 책인지 알아야 읽지 않을 수 있을 터인데 그것은 오로지 많이 읽는 수밖에는 없다는 말인가. 장정일의 말처럼 "알고 행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말이다. 며칠 전 을 읽었다. 많은 세상에 나오지 않은 책을 내가 세상에 꺼내 놓았다. 이번 4권에서는 몇 권 되지 않는다. 소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여 건너 띄고 읽었다. 지금껏 7권까지 나왔는데 (다른 이름까지 포함한다면 9권, 를 포함하면 10권이다) 번호를 채우지 못한 것을 구매해 모두 읽으려 한다. 읽으려 하니 구해진다. 인터넷 중고책방에서 배송비만 추가.. 인민人民이 책을 읽지 않으면 우중愚衆이 된다 : 장정일의 독서일기 6 장정일을 읽을 때마다 그의 다독과 박식함에 부럽고 우울해진다. 이제 그것을 넘어설 때도 되었건만 부러움에 대한 시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정일은 언제나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그처럼 책을 다독하지도 못하며 또한 자유분방하지도 못하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생각의 자유로움을 책장 너머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예전 장정일의 을 읽고 쓴 대목이다. 이 책도 그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직도 장정일의 자유분방함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 민주사회란 여러 가지 의견이 존재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시민이란 타인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그것과 함께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 그래서 나는 요즘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 시민을 책을 읽는 사람이.. 글쓰기 욕구는 본능이다 : 나는 국어의 정석이다 글쓰기 욕구는 본능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표현 욕구가 있다. 사람은 연필을 쥘 나이가 되면 글을 읽지 못해도 이곳저곳 낙서를 한다. 이렇듯 사람은 읽기 본능보다 쓰기 본능이 먼저이다. 사람은 누구나 표현 욕구가 있다. 공간을 보면 무엇인가 그리고 싶고 쓰고 싶어진다. 책상 위에도 쓰고 벽에도 쓴다. 이처럼 쓰기는 인간의 욕망을 표출하는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상황과 맥락에 맞게 다른 사람과 공감하여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이라면 낙서가 아니라 예술이 되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 행위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계층과 계층, 세대와 세대, 나아가서는 시대와 시대가 소통하는 수단이 쓰기이다. 글쓰기, 바로 이것이 문제다 쓰기가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 책에 미친 바보가 일러주는 책 보는 방법 옛사람들은 삼치三癡라 해서 세 가지 일을 하는 바보를 말한다. 첫째 남에게 책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은 바보요, 둘째 남에게 책을 빌려주는 것도 바보요, 마지막으로 남에게 빌려 온 책을 돌려주는 것도 바보라는 말이다. 책이 귀하던 옛사람에게는 그러하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책이 흔한 요즈음에는 맞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 있고 되풀이해서 읽어야 하기에 지금에도 유효한 말이다. 책은 사서 읽자는 말이다. 간서치라 불리던 이덕무는 그의 저서 곳곳에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해왔다. 그는 "책을 읽는 이유는 정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으뜸이고, 그다음은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다음이 식견을 넓히는 것"이라 했다. 그렇기에 "책을 볼 때 대충대충 넘기고서 책을 다 읽었다고 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꼭 ..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 미키 기요시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통합하려고 시도함으로써 "프롤레타리아 과학협회"라는 일본 공산주의자 모임에서 축출된다. 또한, 1930년에 공산당의 동조자라는 죄목으로 체포되고 강단에서도 쫓겨난다. 갓 대학으로 돌아온 그는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반대했지만, 1942년 군사력 증강에 반대한 그는 육군에 징집되어 1년간 필리핀에서 복무한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침묵했다. 1945년 3월 경시청을 탈출한 친구에게 밥 한 그릇과 옷 한 벌을 주었다는 이유로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되고 종전 후 9월 감옥에서 옥사한다. 미키 기요시는 여러 매체에 진보적이고 예리한 비판과 풍자를 글로 일본 군국주의에 저항했다. 하지만 그의 노력은 한쪽으로부터는 전쟁협력자라는 비판을, 다른 한쪽으로부터는 전쟁 비협.. 약장수가 약을 팔려면 먼저 사람을 모아야 한다 : 당신도 글을 잘 쓸 수 있다 노회한 약장수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다짜고짜 만병통치약 사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노련한 작가도 마찬가지다. 약장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는 일이다. 그는 먼저 여흥을 베풀어 사람들의 마음을 푼다. 무작정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약을 사라고 권유하지 않는다. 여가수의 흘러간 노랫소리가 나온다. 사람들이 그 목소리에 이끌리면 원숭이가 나오고, 차력사가 나와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약장수는 모든 것을 멈춘다. 그리고 약장수는 약에 대해 썰(?)을 풀기 시작한다. 당장 구매하지 못하면 안 될 만병통치약이다. 약은 바로 이때 파는 것이다. 글 쓰는 일 역시 장거리 약장수가 약을 파는 것과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장거리 약장수가 약을 팔려면 먼저 사람을 .. 드라마를 가진 이야기의 힘이 나꼼수 흥행의 성공 요인이다 나꼼수는 호불호가 명확하다. 인터넷을 비롯한 SNS에서 그들의 영향은 지대하다. 나꼼수에 대한 몇 가지 ...에서의 생각과 같이 호好보다는 불호不好에 가깝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드라마와 관련된 것이다. 김어준은 대중을 이끄는 힘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을 기반으로 오늘의 나꼼수가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서는 나꼼수의 호불호를 떠나 나꼼수가 가지는 인기의 비결을 다시 돌아보며 대중 선동(?)에 필요한 비결을 알아보자. 김어준은 약(?)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장돌뱅이다. 장터에 모인 대중이 무엇에 호기심을 가졌는지,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나꼼수의 가장 큰 장점을 '드라마'라 말한다. 드라마는 이야기의 힘이다. 이야기는 스스로 자라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이것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의 특권이다 : 48분 기적의 독서법 이 책의 제목과 부제에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모두 담고 있다. '기적', '인생역전'이라는 단어다. 누구나 기적과 인생역전을 꿈꾼다. 그러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로또를 산다. 주말이 지나면 역시나 기적과 인생역전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된다. 그럼에도 또다시 로또를 산다. 언젠가 한번은 올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한다. 하지만 기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기적을 일으키는 자신의 노력만이 존재한다. 기적이나 인생역전을 기대하고 이 책을 읽지 마라. 나 또한 그러하다. 단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독서방식에 대한 효율성을 다른 이의 방법을 통하여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것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책을 대할 때에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 어떤 책을 읽더라도 글에 대한 예의와 경의를 가져야.. 연애편지적 글쓰기 : 당신도 글을 잘 쓸 수 있다 연애는 인간을 성숙시킨다. 글쓰기도 그렇다. 일단 쓰면, 삶은 다른 옷을 입고 당신 앞에 나타날 것이다. 살면서 가장 애틋한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하는가. 지금 사랑하는 이나 전에 사랑했던 이에게 자신의 모든 감정을 실어 연애편지를 적었던 순간을 떠올려 보자. 정말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던가. 쓰는 사람도 행복하고 그것은 받는 이도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대학을 들어가 첫 여름 방학 때 언니네 간 여인을 찾아 영주에 갔다. 상행선 밤 기차역에서 몇십 장의 편지를 쓴 기억이 있다. 지금은 무슨 글을 썼는지 기억이 없다. 아마도 그전까지 읽었던 모든 책의 기억을 총동원해 꾀는 글을 썼다. 또한 진정으로 그녀가 좋아할 만한 글을 썼을 것이며 또한 김지하, 정희성, 마르크스 그리고 레닌도 들먹이며 말도 안 되는 소.. 책은 그냥 책일 뿐이다. 요즘 것(?)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동네 책방이 죽어간다. 온라인 서점에서만 구매한다. 문화가 살 길이 없다. 지랄. 출판사라는 것들이 돈 되는 책만 찍어 된다. 도무지 읽을 책이 없다. 볼만한 책은 출간된 지도 모르다가 찾아보면 절판이다. 젠장. 하지만 책은 그냥 책일 뿐이다. 우리가 고전이라 말하는 책도 그 시기의 수많은 책 중에서 한 권일 뿐이다. 야구에서도 3할대면 잘 치는 타자이다. 나머지 7번은 삼진이거나 병살일 가능성이 높다. 늘 좋은 책만 읽을 수는 없다. 더불어 늘 좋은 책만 선택할 수도 없다. 맘에 안 드는 책을 선택했으면 속았다고 생각하고 또 한번 속을 것을 염려하자. 책은 그냥 책일 뿐이다. 대단할 것도 없다. 온 국민이 책을 읽기를 바라는 자체가 잘못된 설정이다. 시대를 거슬러 .. 당신의 인생에 집필을 더하라 책 쓰기를 관한 책. 꼭 책 쓰기를 권하는 책은 아니다. 마지막의 '두번 째 당신의 책을 기다리며'를 보면 권하지 않는 책도 아니다. 다만 책 쓰기는 자신의 의지에 달린 것이다. 자기 책 출간에 관한 책이라면 명로진이나 다른 몇 권의 책이 더 유효하다. 이 책에서도 간간이사금채에 걸리는 금덩어리처럼 눈을 번뜩 뜨이게 한다. 그중 몇 가지의 나의 관점에서 재편집한다. 책을 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모든 것은 때가 있다. 특히 책도 때가 있다. 즉 트랜드가 있다는 말이다. 한 권의 책은 A4지 150장 정도의 분량이다. A4지 한 장이면 원고지 약 10매의 분량, 매일 10매씩이면 150일, 5개월이면 한 권의 책이 완성된다.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되면 하루에 원고지 20~30장을 써라, 그러면 .. 인용도 실력이다 2010년 9월에 책을 읽고 아직 리뷰는 작성하지 못했지만 는 남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다. 아마도 구매하여 다시 찬찬히 읽어야겠다. 책, 글쓰기에 관련된 책은 쓰는 저자마다 이야기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일관된 내용이 있다. 일단 써라. 당장 시작해라. 매일 한 줄이라도 계속 써라. 이제 남은 것은 지금부터 한 줄이라도 매일 쓰는 것만 남았다. 지금부터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인용문에 대한 오해 또는 편견을 다시 생각해 본다. 인용이 많은 책이 좋은 책인가? 라는 의문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의 편협한 생각을 다시 돌아본다. 얼마 전 읽은 에서도 "강준만의 책을 읽고 있으면 그의 방대한 인용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 책뿐 아니라 각종 신문 기사를 조합하여 이 책을 구성하고 .. 이문열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이문열도 정치적 편향으로 욕을 그의 공만큼이나 먹고 있는 작가 중에 하나이다. 얼마 전 알라딘에서 구매한 그의 산문집 를 읽었다. 다른 글들은 저자의 말처럼 12년 만에 산문집을 엮었고 '이것저것 건드린 잡문(?)들'이기에 각기 읽는 이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이다. 어떤 일을 왜 하는가란 물음은 한마디로 그 일을 하는 목적을 묻는 것이고, 목적이란 대개 그 일을 통해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도를 말한다. 그리고 그 적극적인 의도는 크게 두 단계로 형성된다. 첫째는 어떤 가치의 존재를 인지하는 단계이고, 다음은 그 가치의 실현을 위해 자기를 내던질 결의를 하게 되는 단계이다. 그중 에서 자신의 문학관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있다. 더하여 세상 사람들이 "문학을 통하여 어떤 가치를 가지고 실현.. 100 + 1 = 한 권의 책 얼마 전 세상을 등진 최성일의 유고집이다. 서평을 밥벌이로 하였기에 이 책도 그의 서평을 모은 책이다. 고인이 되었기에 머리말은 그의 아내가 대신 썼다. 아내의 "머리말을 대신하여"를 보고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책을 볼 때는 적어도 손을 씻고 봐야 한다"는 것은 그의 결벽증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책에 대한 예의의 표현이었다. 지저분한 손으로 책장을 넘기는 것은 책에 대한 결례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많은 결례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결례를 할 것이다. 이곳저곳 책이 널브러져 있는 책방에서 책을 보는 것이 조그만 나의 소원이다. 저자의 책에 대한 예의는 이덕무의 그것과 닮아있다. 책을 읽을 때는 손가락에 침을 묻혀서 책장을 넘기지 말고, 손톱으로 줄을 긁지도 말며, 책장을 접어서 읽던 곳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충족하기 위한 다섯 가지 요건 인간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재미있어서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유는 그것이 내가 하고자 하고 듣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바로 나, 우리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야기라는 것은 나와 우리에 관한 근원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이 근원에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과 관련이 있다. 지루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이야기는 어떻게 다른걸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충족하기 위한 다섯 가지 요건 첫째. 탄탄한 구조 재미있는 이야기는 구조부터 다르다. 누가 무엇을 했는지가 원인과 결과라는 구조 속에 놓이게 되는 순간, 단순한 사실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변신한다. 삶이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움직인다면 우리에게는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등장인물의 명확한 설정 주인공과 적대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야기하고 싶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스토리텔링에 의해 키워지고 교육됐다. 할머니나 어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수많은 드라마, 영화 그리고 광고를 통해서도 이야기를 만나 왔다. 또한 책이나 만화 심지어 게임에서도 이야기를 보고 들어 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대부분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 그것은 이야기가 가진 특별한 힘이다. 뛰어난 검술이나 사람을 유혹할 만한 특별한 기술을 가지지 않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천일하고도 하룻밤을 살아내고 왕을 변화시킨 현명한 여자 셰어라자드, 그녀는 샘처럼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힘을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특별한 기술을 안 가진 것이 아니라 칼이나 향기보다도 더 뛰어난 특별한 힘인 스토리텔링을 가지..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에서 건진 몇 권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못했지만, 내용과 의미는 '베스트'인 책.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이런 숨은 걸작을 골라 서평과 함께 소개한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1세기의 첫 10년에서 46명이 아까운 책을 선정했다. 매해 출간될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책이(라고 한)다. 먼저 서평집에서 새로운 책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46명이 기간을 정하고 아까운 책을 소개한 경우는 처음이다. 신선한 시도이며 이 책이 아니라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책이 1쇄라도 더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렇게 좋은 의도임에도 단지 이 책이 좋은 기획으로만 머무는 것은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를 통해서 책이 책의 꼬리를 물 수 있을까? 라는 포스팅을 했다. 에도 아까운 책뿐 아니라 기한도 안 정해진 좋은 책이 많.. 신문 읽기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나는 꼼수다의 영향으로 김용민의 책을 다시 꺼내었다. 이다. 2008년 간행된 책이니 나를 비롯한 모두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린 책이다. 고소영, 강부자를 있게 한 가카에게 바치는 책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김용민이 누구인지 몰랐고 꼼수 덕분에 알게되었다. 사실 꼼수 이전에 한겨레TV의 김어준의 뉴욕타임즈에서 먼저 얼굴을 보았다. 드문드문 책을 넘기다가 신문읽기에 관한 글을 보았다. 신문을 논술공부에 활용한다는 기사는 많이 보았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 신문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이 있는데 무슨 종이 신문이냐는 말이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찌라시같이 자극성 있는 기사만 관심을 두고 그것만 본다. 기사의 찌라시화는 독자들의 책임이 크다. 우리는 주는 것만 받아먹.. 좋은 문장을 쓰는 방법 재야(?) 글쟁이 최종규의 책을 보면 글쓰기와 말하기에 관한 많은 생각이 든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기 전에 "마음을 담는 글, 사랑을 담는 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말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마땅한 노릇입니다. 밥을 먹기에 앞서 어떠한 밥인가 살펴야 하듯, 말을 하기에 앞서 말이 어떠한 말인가 살펴야 합니다. (최종규, ) 김연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30초 안에 소설을 잘 쓰는 법'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봄에 대하여 쓰지 말고 봄의 느낀 점,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써라. 사랑에 관하여 적는다고 한다면 사랑을 논하며 가르치려 하지 말고 사랑했던 사람과 그 추억에 대하여 적어라. "앞으로 봄이 되면 무조건 시간을 내어 좋아하는 사람과 특정한 꽃을 보러 다니시고, 잊지 못할 .. 기사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자유기고가를 위한 개요서 에 나오는 "기사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이다. 기사 작성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인 글쓰기에도 도움이 된다. 책에서 말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소하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몇 문장으로 다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주제를 명확히 하고 끝까지 작성하라. 전체를 음미하면서 수정하라. 글을 쓰는 이의 관점이 아니라 읽는 이를 생각하며 써라. 마지막으로 입에 잘 붙지 않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문장이 매끄러운지 소리 내 읽어보라. 눈으로 읽는 것과 달리 문장이 보인다. 기사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1. 기사의 주제를 명확히 우선 기사의 주제를 언제나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어야 한다. 기사 기획 단계부터 주제를 명확히 하고 내용을 전개할 때 항상 주제를 .. 이전 1 2 3 4 5 6 7 다음